1.
예전에는 커플이 왜 중요하냐고 했지만, 요즘 주위에서 서로를 챙겨주는 이쁜(외모가 아니라) 커플들을 보니 확실히 부럽더군요.
꼭 이성애 커플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를 챙겨줄 수 있는 좋은 동료이자 교감을 나눌 친구라는 게 인생 사는 데 참 커다란 복이더라구요.
그게 꼭 "커플"이 아닌 스승과 제자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동성 친구, 이성 친구일 수도 있겠죠.
결론은 추워지니 외롭긴 외롭더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징징거려도 정작 적극적으로 커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혼자 노는 데 익숙한 편이라서요. 너무 폐쇄적... 이라기 보다는 민감한 성격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2.
(어느분의 표현을 표절하자면)"구감독님"의 'Cure'가 출시됩니다.
근데 극장 개봉없이 곧장 출시라니, 이거 반가운 건지 아쉬운 건지 모르겠네요.
참, 이번주 씨네21에는 '로프트' 관련 기사가 실렸더군요.
3.
"로섬과 윌슨이 'All I Ask Of You'를 부르는 동안 앞좌석의 아저씨가 드르륵거리며 코를 골더군요."
어릴 때부터 항상 이 노래를 죽도록 싫어했었죠. 그래서 통쾌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이번 영화판 사운드트랙에서 유일하게 뮤지컬 음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버전인데, 이거 참 기분 묘하네요.
아, 극장에서 코를 고는 사람은 웬지 기분나쁘다기보다 "웃기지" 않나요? 물론 그게 잠깐이 아니라 영화 내내라면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
이 뮤지컬, 정작 국내에 들어왔을 때는 비싼 표값으로 깨끗하게 포기해버렸던 작품입니다. 꽤 장기간 공연이었지만 기간 내내 볼 형편이 아니었거든요.
가장 싼 좌석에서라도 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보기엔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저나 어머니 한 명만 보기엔 의리(!)가 허락하지 않았죠.
결국 영화판으로 먼저 보게 되는군요.
참, 원작 보신 분들께 스포일러성 질문.
아마존에서 온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는데 (샹들리에가 The Point of No Return 시퀀스 직후에 낙하합니다.
본래 무대버전에서는 1막 직후에 낙하하는 게 아니던가요? )
그러고보니 좋아하는 뮤지컬이라면서 정작 문제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대해서도 제대로 아는 게 없네요.
뭐 LesMiz를 조금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