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배운 지 두어 달 지났는데, 하면 할 수록 재밌어지네요. 여전히 삑사리는 많이 나지만, 어쩌다 한번 제대로 맞으면 그야말로 손맛이 절절절. 밤새고 새벽에 입질을 느낀 강태공의 심정이 이럴까, 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요. 클럽도 제대로 된 내것을 갖고 싶고, 열심히 배워 언젠가는 그린 위에 우뚝 서서 우즈같은 샷을 날려 보고 싶기도.
많이 보편화되었다고 해도, 이래 저래 돈이 들게 생겼습니다. 클럽은 저렴한 것을 당장 살까 하다가, 어차피 반평생 갈 거니까, 나중에 적금타면 좀 괜찮은 걸 골라볼 생각이에요.
일전에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한 거리만 나가면 필드를 만날 수 있고, 차를 마시듯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런던거주분의 이야길 들을 수 있었어요. 예전같으면 그렇군. 지나갔겠지만, 지금은 좀 부러웠습니다. 그리 인공적이지 않은 숲같은 느낌의 사진이라서 더 좋았죠. 그야말로 일상의 한 조각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