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질문이 나왔을 때 뒤늦게 댓글 단적이 있는데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음악으로 푸는 편이에요.
아주 시끄러운 음악이든, 슬픈데 슬픈 음악이든간에 약이 되는 편이거든요.
운전을 잘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장농면허라서...
음악보다 영화를 요즘 자주 보는 편인데...
예전에는 로맨틱 영화를 무척 싫어했어요.
심각하거나 침울한 영화가 더 좋았는데, 요즈음엔 정신적 피로에 찌들어서인지
그냥 즐거운 영화가 좋아졌어요.
해피엔딩은 뭐랄까 그냥 심심하고, 재미 없고 너무 대중성만을 노린 것 같고
그랬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해피엔딩도 좋더라구요.
영화보고 나오면서 씨이익 웃고 나오는 그런 기분, 막 간질간질 해져서 나오는 그런 기분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기분 좋아졌던 영화가,
-노킹 온더 헤븐스 도어. (이건 정 반대인 내용이긴 하지만)
-웰컴 투 콜린 우드 ( 극장에서 보고 데굴데굴 굴렀었는데, 비디오로는 영 시큰둥하게 되더군요.
왜인지 모르겠어요. 집중이 안되서인가?)
- 매치스틱 맨 (정말 좋았어요.)
- 러브액츄얼리 ( 꽤 악효가 오래오래 지속되었음)
-그녀를 믿지 마세요 (끝 마무리가 좀 흐지부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중경삼림 ( 지금은 그 시절의 감성이 아니라서 다시 보니 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왕가위 영화
들은 음 악이 꽤 오래 음악에 지배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쿨 오브 락( 너무너무 좋았어요. )
주로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코미디 영화를 많이 보고 싶기는 한데,짐캐리를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덤앤더머라든가 메리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 같은 영화는 굉장히 싫어해요.
짐캐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그래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홍콩영화같은 경우도 워낙 다작이라서, 아무리 양조위를 좋아해도 뜨아해지는 영화는 싫었거든요.
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나비효과가 제일 좋았어요.
무간도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결말이 해피엔딩 결말보다 몇 백배 낫다고 생각하지만...
감독판 엔딩 줄거리도 들었는데, 저는 극장판 결말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쭉 생각해봤는데 저는 액션영화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네요.
기분 좋아졌던 영화 어떤게 있으세요? 책이나 노래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