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착오적 인간

  • 이사무
  •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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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수능 전에도 이 게시판에 어떤 분이

이번 수능 부정을 알리는 펌글을 올리셨는 데, 저는 정말 자신 만만하게 그런 일을 있을 수 없다라며,

공부 안하는 애들의 장난이다라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글을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설마 정말로 이런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것도 전국적으로 이렇게 화려하게 말이죠.  정말 제가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 건지 세상이 이상한 건지

씁슬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MBC에서 방영한 '진실' 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나네요.

그 드라마 방영당시 박선영의 수능을 최지우가 대신 봐주는 장면이 있는 데, 당시에도

시청자 및 네티즌들은 저건 말도 안된다. 생긴 것도 다르고, 수험표 확인도 하고 하는데

가능할 리가 없다라고 말이죠.

저도 저런 되지도 않는 드라마를 왜보냐고 누나에게 신경질 내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와서보니 당시에는 흔하디 흔한 콩쥐팥쥐류의 드라마였던 '진실'이

철저한 사전고증을 마친 리얼리티 드라마였던 것이군요.

작가들이 자료를 많이 수집했었나 봅니다.



얼마 전에, 올드보이틱한 사건 두개만봐도 그렇고

왠지 도시전설에 나올만한 일들이 사실은 전부 사실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전에 제가 말했던 다리 없으신 분들이 구걸하시는 것도 뭔가 조직적인 것이라는 음모설도
(전 지금도 믿습니다)

도시전설이 아니라 어쩌면 진실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전부 비슷한 스피커에 비슷한 장비들을 가지고 다리에 끼고 계신 고무재질의 비슷한 소재들을

보면 의심은 갑니다.



어쩌면 유치찬란하다고 느꼈던  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소재들은 실제로 여기저기서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도 내용과는 동떨어지고 상당히 두서 없는 글이 되었지만

정말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것 같군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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