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잡담

  • ruek25
  • 12-02
  • 731 회
  • 0 건

1.
그 밀리터리 룩 분;; 보이질 않습니다.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건데 그 분 행동으로 봐선 그 버스를
처음 타 본 사람 같았거든요.
갑자기 눈이 내리니까 창문을 닦으면서 밖을 내다보던 그 분
모습이 참 예뻤는데. 그래서 제가 버스 창문도 열어줬었거든요.
허리를 구부리고 눈내리는 걸 보는 그 분의 옆모습! 아아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는군요.-_- (뭐 환상이란 거 알지만..)
그런데 정말 다시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그 버스 탈 날이 많이 남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버스 앞 문이 열릴 때마다 혹시나 그 분이 탈까 하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게 참 좋았습니다.
무지 쪽팔렸고 그래서 책 보다가도 바보처럼 말을 걸었던 그 때 제 모습이 생각나면
눈을 꼭 감고 책에다가 머리를 쿵쿵 부딪히면서 책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싶지만(쪽팔려서;)
그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이는 감정이 참 좋습니다.


2.
오늘은 오다가 오락실의 미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뭘 부를까 하다가, 들국화 노래를 불렀습니다.
처음엔 '행진'을 부르다가 또 부르고 싶어져서 또 500원 넣고 '그것만이 내 세상'
불렀습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 부를 때에는 왜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엔 이승환의 '붉은낙타'를 불렀는데 너무 소리를 크게 질러대서 목이 좀 아팠습니다.


3.
그런데 그런 노래 없을까요?
너무 빠르진 않지만 춤을 출 수 있는 '국외' 노래요.
예를 들어 이상은의 supersonic 이나 한대수의 마지막 꿈(후쿠오카 라이브) 아니면
이승환의 붉은 낙타 같은 정도의 노래들은 제게 '너무 빠르지 않지만 춤을 출 수 있는 곡'들입니다.
그런데 헤드윅 ost의 Angry inch 같은 노래는 너무 빨라서 팔 다리를 모두 다 움직일 순
없고 고개만 까딱까딱 흔들거나 다리 한쪽만 리듬에 맞추어서 흔들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춤추는 클럽에서 테크노 노래들을 많이 틀어준다고 해서 달파란 노래를 들어봤는데
그것도 제겐 맞지 않더라구요. 똑같은 레파토리가 계속 반복되는데 춤추는게 재미가 없고 나중엔
지칩니다.

외국노래였으면 좋겠는데 제가 국외 노래들은 정말 모르거든요.
추천 좀 해주세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94 다녀오겠습니다 :) 보솜이 1,158 12-03
6593 시대 착오적 인간 이사무 1,842 12-03
6592 현대민주국가에 왕족이 갖는 사회적 지위 Bigcat 1,338 12-03
6591 듀나님 소설 '몰록'에서 몇가지 질문 귤과레몬 751 12-03
6590 개인적인 잡담입니다. happytogether 1,464 12-03
6589 특수문자로 채팅하면 간첩? 새치마녀 1,063 12-03
6588 웃찾사의 리마리오 말예요... jungle 1,962 12-03
열람 저도 잡담 ruek25 732 12-02
6586 Tartan USA 공식 홈페이지 DJUNA 496 12-02
6585 DJUNA님의 글을 조정의민 1,251 12-02
6584 동사무소 근무 2달 째 parsley 1,231 12-02
6583 아메리칸 파이가 리메이크인가요? Pastorale 496 12-02
6582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온 귀신들린자동차 레쓰비마일드 1,183 12-02
6581 '닭들의 침공'과 효자가 된 애쉬튼 커쳐 새치마녀 2,327 12-02
6580 미즈 다이나마이트 ginger 76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