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보면서 어떤 배우가 다른 배우와 상당히 닮았다는 걸 잘 찾아냅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그 '어떤 배우'와 '다른 배우'는 동일인물이죠. orz
처음에는 '첫키스만 50번째'에서 샘 갬지씨와 아주 흡사한 사람이 나오는 걸 보고,
허- 그것 참 비슷하게 생겼다. 이러고만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이 정말로
션 오스틴이었던 겁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생각했습니다만..
얼마전에 본 '반 헬싱'을 보면서 반 헬싱을 도와주는 수도승 역할을 맡은 사람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 이었어요. 저 사람 참 귀엽게 생겼네, 생각하고 보니
그건 제가 파라미르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과 흡사했던 것이었습니다..-_-;
저는 또, 허- 그것 참 비슷하게 생겼다. 이러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역시 파라미르를
맡았던 데이빗 웬햄씨가 맞더군요. (저는 반 헬싱에서의 모습이 더 좋았어요.)
어제는 졸린 눈을 비벼가며 '데이비드 게일'을 봤습니다. 게일 교수의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여자 분.. 위의 두 사례(..)들처럼 강력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었지만
누구랑 분명히 닮았다, 그런데 누군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궁금해서
영화 끝나자마자 검색을 해보니, '러브 액츄얼리'에서 봤던 로라 리니였습니다. 허허
왜 저는 닮은 사람을 찾는 걸까요? 왜 배우의 필모그라피를 떠올리지 못하고,
그저 세상에는 왜 이리 닮은 배우가 많냐면서 투덜거리고 있는 걸까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