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문선명

  • 레쓰비마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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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썼던글인데 성경시간에 발표했다가 거의 매장당할뻔했죠^^(학교가 기독교쪽 학교라서...)
누나가 당시 통일교를 믿었기때문에 예수와 문선명을 연관시켜서 예수는 만들어진 신이고 문선명역시 그렇게 될수도 있다는게 요지였는데 선생님한테 거의 미친놈취급을--;

뭐 지금보면 상당히 무리가 있는전개지만 당시에는 꽤 진지하게 밀고나갔더랬죠



성경속의 예수와 실존 인물로서의 예수
둘 사이의 차이는??


예수
과연 어떤인물일까?

일단은 접근할수있는 소스자체가 한정되어있다
거의 성경이 유일한 소스다

그리고 그 하나뿐인 소스인
성경은 예수제자들의, 기독교인들의 기록
(믿을게 못된다는 말이다...괴링이 쓴 히틀러 평전을 읽는다고 생각해봐라)

지은이도 불분명하고 쓰여진 연대도 불분명한(아마 오랜세월에 걸쳐 덧붙이고 다듬어졌으리라생각되는)
경전들을 취사선택해서 묶은게 성경이다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를
2000년 후의 우리들은 예수제자들이 썼다고 전해지는  
오랜세월에 걸쳐 짜집기된 정체 불명의 책에
전적으로 의존할수밖에 없는것이다

2000년이 아니라
몇십년전의 인물들 예를 들어 박정희나 전두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생존해있는 지금도 그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고
어떤견해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식자체도 상당히 달라질수있다

동일한 팩트자체를 놓고서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눠질수있다는 거다

하지만 예수에겐 그 팩트자체가 존재하지않는다
단지 그의 제자들이 썼다고 알려진 평가만 존재할뿐이고 그평가가 팩트자체의 역할도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예수를 볼때마다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문선명이다
둘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기가 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거다


보통 사람들이나 기독교인들이 문선명을 보면서 내뱉는 말은
보통 이단에 제정신이 아니라는반응이 대부분이다

누가 당신앞에서 나는 신의 아들이다 라고 떠들어댄다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인간이라면 정말 우습고 황당할수밖에 없으니까


2천년전의 신의 아들이라고 설교하는 예수를 그당시 정신이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어떻게 보았을지는 자명하다

성경에도 예수가 당시 많은 핍박을 받고 유대교에서도 그를 이단취급했다고 나온다

이렇게 된데는 예수 자신의 책임도 있다
그가 신의 아들이란걸 일반사람들에게 입증 못한(안한 걸수도...)탓에 십자가에 못박혀서 처형되고 만것이다


예수는 문선명과 뭐가 다를까?
성경에서 말하길 예수는 머리위에 전구하나를 달고 다니면서
기적을 행사했다??
하지만 예수제자들의 기록에만 의존하는건 그게 유일한 소스이긴하지만 너무 불합리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예수가 신의 아들로서의 증거를 인식시켜줬더라면
그렇게 처형될일도 없었다(뭐 인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졌다느니 하는건 논외로 하자..)
예수가 사람들을 혼란시키는 사기꾼이라는 혐의로 죽은뒤에
신의 아들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진건
그의 사후 로마가 크리스트교를 국교로 정하고
여러회의를 거친 몇백년 뒤의일이었다



2천년후에는 문선명도 예수와 같은 위치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참 흥미롭다

적어도 생전에는 그가 예수보다는 확실히 페이스가 앞서고 있다
사기꾼 취급당하면서 죽은 예수에 비해 문선명은 전세계적인 신도를 거느리고 있고 자금역시 넘쳐난다

역사가 어떻게 쓰여질지 모르지만
통일교의 세가 더 확장된다면 그의 위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일이다


그럴리가 없다고??

하지만 2000여년전의 골고다 언덕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지금 예수가 이런대접을 받고 있다는걸 알면 까무라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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