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와 어떻게 보면 무척 반대인,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전화통화하면서도, 서로 갈굼(?) 비슷한 농담을 하거나,
직접만나서도 무척 즐거운 친구에요.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거든요.
저까지 발랄한 사람화 되는 현상을 겪게 될 정도이거든요.
그런데, 메신저나 문자로 말하다보면 꼭 제가 기분이 상하곤 해요.
예전에도 한 번 말에 상처가 되서,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뭐랄까 제가 볼 때는 뭔가 기분 나쁜 상황이 놓이게 되면 서로 이야기를
해서 중립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아, 그렇게 해.
난 여기서 빠질께. 항상 이런 식이에요. 만나서 이야기 할때는 항상 즐거운데,
서로 친하다고 장난으로 공격하는걸로 정말 기분이 상해버리기도 하구요.
온라인상에서는 굉장히 삐걱거리고, 마음이 상해버리고 그런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
2. 싸이를 어쩌다 보니,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으니까...
저는 사실 방명록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특히나
무슨 문자같은거 주르르 박아놓고, 방문했어요! 하는건 안 좋아라 합니다.
싸이월드를 한지 오래 되기도 하였지만, 그런건 의미 없는 인사 같아서요.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말 그냥 이야기 하고 싶어서 하는 한마디가 더 좋거든요.
친하지도 않고, 만날 일도 없는 그런 사이이면서 자주 방문해서 항상 그런 인사를
건네는게 참 부담스러워요. 10번 글을 남겨도 저는 예의상 그냥 1번쯤 남기는 정도인데,
부지런하다고 해야 하나. 여전히 자주 남기는 분들이 있거든요.
방명록 횟수 올리기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3. 정말 이메일 쓴지가 오래 되었어요. 몇년전만 해도, 라고 말을 꺼내려보니 굉장히 오래 된 기분이
들긴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반이 바뀌거나 하면 엽서를 자주 주고 받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학교까지 바뀌거나 하면 서너장씩이나 되는 내용의 편지를 주고 받기도 했었구요.
지금은 우표값이 얼마인지도 모르겠고, 이메일도 거의 쓸 일이 없군요.
메신저에 늘 로그인해 있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말을 건네거나, 문자를 주고 받으면 되니까요.
장 시간 응답을 기다리거나 하는거에 점점 더 익숙치 않아지는 것 같아요.
모든게 패스트푸드처럼... 참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