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에 본 CSI 에피소드들.........

  • 행인1
  •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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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를 나와보니 OCN이며  MBC에서 CSI를 자주 해주기에 '기회는 이때다' 하고 닥치는 대로 시청 했습니다.

     시즌3의 '가마가제 할머니' 에피는 참으로 무시무시 하더군요. 할머니는 보험금 못받아서 보험회사로 돌진하지 아들은 학비 안준다고 부모를 골로 보내지..... 암만 황금만능 주의시대라지만 무시무시합니다. 뭐 시청자들은 행크가 보험 회사 직원이랑 깊은 관계이고 망치로 한대 맞은 듯한 새라의 표정에 더 관심이 갔을테지만 말입니다.

     같은 시즌의 까마귀가 사람 눈알을 물고 있는 에피소드, 처음에는 딸이 임신한 줄 알고 캐서린이 펄펄 뛰는데 막상 밝혀진 진실은 보다 더 쇼킹합니다. 그나저나 그 실업자 아버지가 무슨 돈으로 그렇게 좋은 집에서 살았는지는 해답이 없더군요.

     그리고 캐서린과 새라, 닉이 쓰레기 하치장을 뒤지는 장면을 보다보니까 궁금한게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한국군이나 전투경찰, 의무경찰처럼 매우 값싼 인력이 (이 사람들 봉급이나 대우 수준을 알면 다들 놀라 자빠지실겁니다.) 없어도 그렇지 겨우 셋이서 그 넓은 쓰레기 하치장을 뒤지다니.... 견습생들을 데려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참, 또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하! 로빈슨 박사님이랑 조수가 뱀독에 중독된 사람을 잠깐 살려냈습니다.

     마이애미의 파일럿 에피, 시작부터 대형사고로 시청자들을 잡아두려는 흔적이 엿보입니다. 그나저나 그동네 사장님들도 한국이랑 별반 다를바 없군요. 비리를 저지른다음 회사를 망하게 해서 은폐하고 한밑천 챙겨 도망친다...... 그나저나 습지에 들어가는 경관들에게 보건소 직원이나 내릴법한 장황한 질병예방 관련 지시사항을 내리는데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습지가 그렇게나 위험한 장소였나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깊은 습지에 들어갈 일이 생겼다면? 아마 군인이나 의경들, 구조대원들이 그냥 풍덩풍덩 들어갔겠죠?

    마이애미의 시즌2 마지막 에피, 두 에피를 보다가 생각한건데 이곳 검시관은 로빈슨 박사와는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시체의 화장을 정성껏 지우는 장면을 보니까 맘씨 좋은 장의사를 보는 것 같았어요. 아, 같은 것도 있네요. 여기서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네요.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호레이쇼 반장님이 일레인과 대화를 나누는 번역이 재미있어요. 둘다 끝에 ~요를 붙이게 번역해놓았답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염두에 둔걸까요? 일레인의 이상은 파일럿과 시즌2의 마지막화가 영 딴판 입니다. 파일럿에서는 집에서 바로 뛰어 나온듯한 부스스한 차림이고 후에는 제대로 정장도 입고 외모도 정말 예뻐집니다. 아마 짐 경감님이 맡은 형사역과 캐서린의 역할을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애미는 제대로 보지를 않아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짐작만 할뿐 입니다.

     게시판의 CSI 관련 글을 검색해보다가 캐서린 예쁘다는 의견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알까요? 캐서린은 사막 릴레이에 참가할 정도의 체력이 있고 (삼십은 훌쩍 넘겼을 나이에 사막 릴레이를 한다면 현역 군인인 저보다도 체력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사격술도 소설 [냉동화상]에서는 CSI  대원들 중 가장 우수하다고 나옵니다. 시즌1 마지막에서도 실제로 그리섬을 해치려는 범인을 권총으로 잡고요. (세발 다 가슴에 명중시키다니 대단합니다. 제가 특별히 총을 못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런데 그리섬은 등장인물중 유일하게 총을 안가지고 다니더군요. 미국에서 그래도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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