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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렵에 꿈을 꿨습니다.
평소 마음이 피곤하면 자주 꾸는 꿈이 있긴 하지만, 잠에서 깨고 난 후에도 기억나는 꿈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닙니다.
마지막 알람이 울릴 무렵에 잠깐.. 아주 이상한 꿈을 꾸다가 알람 때문에 눈을 떠버렸죠.
내용은 자세히 생각나지 않지만 기분이 아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묘했습니다.
내 이불 속에 무엇인가가 스믈스믈 기어 다니는 느낌..
내 머리카락을 누군가가 톡톡 잡아 당기는 느낌..
아침에 출근하니 사무실 앞 등나무 벤치에 걸려있던 새 한쌍이 죽었다더군요..
분명 어제 퇴근 무렵까지는 멀쩡했는데 말이죠..
순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오싹.. 한 느낌..
어쩌면 그 이상한 꿈 꾸던 무렵에 죽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
내가 영화를 책을 너무 많이 본 까닭인걸까요?
아니면 어제 읽었던 폴 오스터의 ‘빨간공책’ 때문일까요?
덕분에 하루 종일 상태 메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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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THE MAX 의 ‘행복하지 말아요’..
요즘 하루 종일 한곡만 REPEAT..
이수의 목소리가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마른 낙엽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언제부턴가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외로움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비의 쓸쓸함에는 약이 없습니다..
뻐하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