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과 파산신을 동시에 뵙게 생겼습니다

  • KANA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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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충격에서 못 벗어났지만 전 엠디를 분실했습니다, 아니 도둑맞았습니다.

그래서 H320을 중고로 샀습니다. 막 샀을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보니 기스가 매우 심해서 케이스를 갈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액정리모콘은 이미 샀구요.

게다가 조금 더 전엔 지킬 앤 하이드 예매 했었고

또 3주 정도 전에 아이겐포스트에서 옷을 왕창 샀습니다

아이겐포스트....싼 브랜드지만 여러개 사니까 상당한 돈의 압박이^^;;;

그리고 지금...맨슨이 온단 소리에 또 콘서트 표 샀습니다.

어제야 맨슨이 온단 사실을 친구한테 들었는데 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개자식. 그렇게 가고 또 온단 말이야? 나 돈 없는데..."

그렇지만 제게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말입니까? 부르면 가야죠 ㅠ.ㅠ

아아, 1달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리고 또 다른 친구랑 전화를 하다가 친구가 너무 우울해하길래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나 큰일났다"

"왜?"

"맨슨 온다"

"뭐? 야 너 그럼 점심밥 어떻게?"

워낙 돈이 없어서 저녁도 굶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서야 먹는 저였단 말입니다

맨슨은 저에게 점심마저 빼앗아갈 생각인지 ㅠ.ㅠ

이리저리 드디어 은행잔고가 밑바닥을 보입니다

으흐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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