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용 광고 몇 편

  • ginger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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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극장에 가면 광고와 예고편이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에 이동통신 회사인 오렌지에서 제공하는 짤막한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핸드폰을 꺼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 시리즈입니다. 오렌지 영화 커미션 위원회 미팅에 펀딩을 따러온 배우나 감독들이 영화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문자메시지니 비디오메시지 얘기만 하면서 내용을 완전히 바꾸라고 요구하는 인간들한테 질려서 나가버리는 형식입니다. 맨 마지막의 농담들이 재밌어서 웃고 있으면 'Don't let a mobile phone ruin your movie'란 메시지가 뜹니다.

멍청하지만 꽤 무례한 위원회 인간들은 캐리 피셔에게 19세기 연인의 편지교환을 문자메시지로 바꾸라고 하다가 스타워즈의 광선검 흉내를 내며 놀려먹었고, 로이 샤이더(프렌치 커넥션)한테는 흑백 느와르를 오렌지 느와르로 바꾸라고 요구하죠. 최초의 흑인 야구 선수 영화를 찍으려고 하는 스파이크 리는 브룩클린 다저스의 파랗고 하얀 유니폼을 자이언츠의 오렌지와 검은색 유니폼에다 배경을 오렌지 카운티로 바꾸란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습니다. 알란 커밍(x2)은 비굴하게 시키는 대로 다 바꿀 용의를 보였지만 결국 펀딩을 얻는데 실패하고요. 뉴욕을 배경으로한 현대물 시나리오를 들고온 호빗 숀 애스틴한테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의 4부를 만들라고 했죠. 요즘은 번 트로이어(오스틴 파워스)가 나오더군요.


숀 애스틴 편 퀵타임 무비는 여기


'미니 미' 트로이어 편은 여기


스파이크 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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