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Love Speaks'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낭송/음악 CD가 있습니다. 존 길구드, 리차드 아텐보로같은 원로부터 알란 릭만, 레이프 파인즈, 피오나 쇼 같은 좋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고, 브라이언 페리나 애니 레녹스 같은 가수들도 참가해서 만든 앨범이죠. 셰익스피어의 언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현대적인 맥락으로 수용하고 다시 해석해서 내어 놓는 이런 프로젝트 때문에 셰익스피어가 현재형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whenlovespeaks.com/ 에 가면 짧은 클립들이 좀 있고, 리얼 비디오로 10분짜리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다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목인 When love speaks는 사랑의 헛수고에서 따왔다고 해요. 그 다큐에서 알란 릭만이 이 제목을 붙인 이유를 설명하면서 'when love speaks, the voice of all the gods / Makes heaven drowsy with the harmony'라고 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근사한 목소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