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봤습니다. 신축한 종로 피카디리 극장에서 봤습니다. 평일 오전시간대라 그런건지 몰라도 극장 주변이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요.
오페라의 유령도 한 6명이서 봤나?
극장시설은 괜찮더군요. 예고편 화면비율이 본 영화의 화면비율이랑 달랐는데 그것에 맞춰 커튼이 화면비율을 조절해주는데다 앞뒤 간격도 넓고 전체적으로 쾌적했습니다. 화면도 cgv같은 멀티플랙스 극장보다 좀 더 컷고요.
영화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그랬습니다. 보고 나면 돈은 아깝지 않지만 별로입니다. ost가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원작도 안봤고 뮤지컬도 안봤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이 극중 부른 노래는 자주 들었거든요.
또한 안봤다고 배경지식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전체적으로 풍성하고 풍부한 스케일이지만 아쉬운 게 많아요.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뮤지컬 부분이 그래요.
그 자체만으로 보면 배우들이 노래 잘하는 거지만 자꾸 사라 브라이트만의 보컬이 그립거든요. 저 노래를 좀 더 성량이 풍부한 배우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거죠. 그리고 여주인공이 별로 매력도 없어요.
좀 더 아름답고 깊이 있는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해요. 에미 로섬인가? 찾아보니까 1986년생더군요.
실제로 노래 불렀다고 하던데 어린 나이에 그정도면 잘하긴 하지만....원작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연출은 조엘 슈마허 감독이 만든거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이니까....
촬영이나 편집은 괜찮습니다.
근데 하나 놀란 건 영화 볼적에도 몰랐는데 극중 신경질적인 여배우 칼롯타를 맡은 배우가 미니 드라이버라네요.
정말 몰랐습니다. 노래 잘하더군요. 미니 드라이버 혼혈인가보죠? 피부 보고 전 흑인여배우인 줄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