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문화의 불모지로 악명높은 우리 마을에 이렇게 대단한 미술관이 들어섰을 줄은....^^;; 애들 시험 끝나면 보러 갈 전시회 괜찮은 거 없나 하고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정말 대단하군요. 사진이 잘 나온 탓도 있겠지만 저렇게 큰 건물 한 덩어리가 무슨 '작품'처럼 보이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 예술작품 맞네요. 건축도 엄연한 예술이죠. 전에 학교 다닐때 선배가 이런 말을 한게 기억 납니다. '가끔 생각하는 건데, 건축만큼 대단한 게 또 있나 싶어...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진짜 환상이지." ^^
전에 또 박물관 실습에서 만난 학예사 분도 그랬죠. 자기 직업에 정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학문과 예술이 결합된...'어쩌구....^^;;
오랜만에 문화적 향기가 가득한 곳의 정경을 보니, 마음 한 구석이 푸근해 집니다. 그동안 제가 너무 썰렁하고 답답하게 지냈던것 같아요. 몇 달전에 가을 단풍놀이 하러 경주에 가서 왕릉들 돌아 본 이후 처음이군요. (단풍놀이 하는 곳으로 경주 역사 유적지는 그닥 유명하진 않은 곳입니다만, 여기 정말 멋집니다. 친구와 함께 거닐면서 그 신비로운 분위기 하며,....입을 다물지 못했죠.^^ 특히 경주박물관의 빨갛게 타오르던 무지무지 예쁜 단풍나무들은 잊질 못하겠네요. ^^)
<아주 미술관>에서는 지금 <로마의 신과 인간>이라는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에 서울시립박물관에서 할때 보려다가 놓쳤는데, 잘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