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 난타공연 '007 관람'
[조선일보 2004-12-12 18:20]
아내 킴과 정동전용관 깜짝 방문
[조선일보 박돈규 기자]
눈치챈 관객은 아무도 없었다. 지난 10일 아침 한국에 온 할리우드 영화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이날 낮 아내 앨리스 킴과 함께 서울 정동 난타전용관을 ‘007’ 뺨치는 작전으로 극비리에 찾아가 ‘난타’를 관람함으로써 할리우드 스타의 공연장 나들이 방법을 보여줬다. 이날 케이지와 함께 ‘난타’를 본 500여명의 관객들조차 니컬러스 케이지가 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를 정도였다.
이날 오전 ‘난타’ 기획사인 PMC프러덕션으로 한 통의 희한한 전화가 걸려 왔다. “개별 입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느냐.” “공연이 시작된 직후에 극장에 들어가도 되느냐” 등의 질문을 해왔다. 공연장 직원이 “누구신데 그러느냐”고 캐묻자 ‘고객’은 “영화 ‘내셔널 트래저’ 홍보차 방한한 니컬러스 케이지 부부 일행”이라며 “공연 관람 사실을 사전에 유출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했다.
오후 4시30분. 공연 시작 30분 만에 나타난 케이지 일행 12명이 관객의 눈을 피해 들어와 VIP석 한 줄에 앉았고, 보디가드 8명도 극장에 배치됐다. 베이지색 무스탕 롱코트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케이지는 배우들이 객석에 던진 공을 주워 무대로 되던지는 등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봤다. 케이지 일행은 커튼콜이 시작되자마자 시끄러운 틈을 타 극장을 빠져 나갔다. 60분 만에 이뤄진 깜짝 입·퇴장이었다.
(박돈규기자 [ coeu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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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연합뉴스에서 올라온 사진도 초점도 거의 제대로 맞지 않는 게
정말 심하게 파파라치 같았는데
이번 기사는 거의 쓰레기 수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