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연달아 봤습니다.
먼저 니벨룽겐의 반지.. 독일에서 제작했더군요... IMDB를 보면 제작나라에 사우스아프리카가 함께 나오
는데 촬영을 거의 다 그쪽에서 했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독일으 조그만 유한회사에서 만들
었더군요.
버짓은 대락2300만달러정도?
솔직히 이걸 보게 된 계기는 로켄양때문입니다. 터미네이터 3에서 멋들어진 뒷모습을 보여준
로켄양인데 여기서도 비슷한 게 나오긴 합니다... ^^;; 물론 노출수위는 약간 떨어지더군요.
UK에서는 정식으로 극장개봉했다고 하는데 검색해봐도 찾을 길은 없고 정작 독일에선
11월쯤인가요? 이틀에 걸쳐서 TV로 방영되었다는 현지의 증언인데 딱 그정도였습니다.
그럭저럭 삽입된 CG... 초반부의 드래곤이 나오는 장면들은 어설펐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그럭저럭 흘러가는 스토리라인... 근데 이건 제가 아는 것과는 다르더군요..
예를 들어 처음에 주인공 2명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어렴풋한 기억과는 전혀 매칭이
안되서 애매모호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중세기사도문학쪽이라든가 아니면 독일건국관련 설화쪽에선
요 둘사이의 연인관계는 언급이 안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나중에 찾아보니 발룽사가라든가 암튼 여러 이야기들을 짜집기했다고 하더군요..)
주인공역할이었던 지그프리트 그자쉭은 예외였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가지 표정으로
일관되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만약 이걸 제값주고 극장에서 봤다면 이넘때문이라도...... 흐흐...
그나마 이걸 끝까지 보게 된건 앞서 언급한 로켄양때문이었습니다! 뭐랄까... 흔히들 말하는 거요..
키크고 금발에 미인 어쩌구저쩌구... 훔...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밖엔...
(베킨세일아줌씨가 아깝긴 하지만 차기작품인 블러드레인 홧팅입니다... ^^;;)
근데 막상 다보고 나서 의구심이 들었던 건 이걸 TV로 봤을 법한 독일사람들의 표정이었습니다.
처음의 크레딧은 독일어였는데 정작 배우들의 대사들은 영어였거든요...
아니 독일에서 TV용으로 제작한 영화에 게르만계열과 북구혈통의 배우(로켄양!)이 출연하는데
정작 대사들은 영어라니... 아마도 이거 송출되었을 때 독일어자막이 깔렸을 법한데 그 사람들의
표정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게다가자기네나라의 건국신화의 하나이자 아돌프 히틀러조차 매번 강조했다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사실들이 있을테니 그럴 이유가 있겠지만 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윔블던...
그냥 시간때우기로 봤습니다. 물론 "워킹타이틀사의 여운이 남는 코미디영화"라는 카피는 각자 생각해
보시구요..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 딱 하나 재미있었는데요.. 주인공동생이 스포츠
복권살때.. 그 때 딱 한번 웃었습니다...
근데 처음에 말입니다... 폴하고 커스틴의 대사중에서 피쉬엔췹스가 언급되는 대사들이 있는데 그거
혹시 관객들 웃길려고 집어 넣은 건가요? 나중에 엘리베이터에서의 폴을 보자면 그때도 그렇고
그전에 웃길려고 집어 넣은 것 같은데 저로선 아무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그냥 멍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작진들이 거의 다 영국인 들이라고 하는데 그런 유머를 집어넣을리는 만무하고...
이건 도통 이해불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