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 이사무
  • 12-13
  • 1,980 회
  • 0 건
===사적인 얘기니 안읽으셔도 됩니다. 죄송합니다 =====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화를 냈습니다.

그것도 나이가 많은 형에게요.

여태까지 남이랑 크게 싸운적도 없고 주먹질을 한 적도 없어서

면역이 안되어 있는 지는 몰라도 지금도 다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방금전에 엄청 장문으로 구구절절하게 얘기를 풀어나가다가 너무 쓸모없는 사적인 얘기같아서

다 지우고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저런 부류들의 사람들은 처음 만나봐서 정말 당황하고 고생하고 화를 참으며 1년 넘에 버텼건만

제 24~5년간의 인내심이 그 수위를 넘어가버리더군요.

정말 '발리에서 생긴 일' 의 정재민은 조인성이 하니깐...드라마니깐 봐줄만 한 거라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인간들이 무수하게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다보니 제가 돌연변이가 되어버리더군요.




제가아는 사람들중엔 정말 잘사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다 경우가 있고

생각이 바르고, 남을 생각하는 사람들이어서 화를 내도 이런 식은 아니었는 데...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록처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기만해도 아마 엄청 붐이 일어날 것은 확신합니다.


막상 그렇게 처음 화를 내보고나니  화해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서도,

내일부터 어덯게 행동을 해야할 지 걱정도 되네요.



정말 24평생을 ' 도쿠가와 이에야스' 처럼 살아오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오다 노부나가'처럼 살려니 힘이 드는군요.



정말 망나니 같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쓴 맛을 보여주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내일부터 피의 숙청을 시작해야겠군요.






정말 근무지 사람들 몇명의 일화를 쓰고 싶어 근질근질하지만

자세하게 쓰게되면 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참게되네요(이미 같아졌는 지도..)


제가 그곳 용어로 '유니크' 하게 된 것은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은 이유입니다.

1. 여자를 밝히지 않는다.

2. 여자를 밝히지도 않으면서 페미니즘 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싸운 사람은 자신이 결벽증이라 순결한 여자만 자신과 잘 수 있다며, 남벌에서 오혜성이 동생에게 했던 짓과 똑같은 대사를 하더군요. 자신의 여동생이 순결하지가 않다면 결혼할 매제가 이혼을 요구해도 할말이 없다나요. 그리고 전  단지 대등하게 보려고 하는 거 뿐인데도 별종취급을 받더군요,)

3. 돈 쓰고 유세 떠는 것을 안좋아 한다.
(노가다 하는 데 얼마짜리 명품이라며 먼지 붙으면 안되다고하는 등의...)

4. 외제차를 몰지도 않으며 차에 관심도 없으며,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

5. 술담배를 즐기지 않으며, 유흥가나 윤락가를 즐기지 않는다.

6. 말도안되는 소리를 당당하게 말하지 않는다.(말도 안되는 소리의 주제들은 아래에 있습니다.)

한참 더 있지만 자체 정화 과정을 거치고 간단히 수위가 낮은 것 만 씁니다.

아마 정치성향이나 여성관...동성애자관...물질관..이런 것을 쓰면

정말... 이 게시판이 난리가 나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어쨋든 저런 과정을 거쳐서 '유니크'한 사람이 되다보니

무시를 해도되는 만만한 사람이 되더군요.

그런 것들이 쌓이다가 오늘 폭발을 한 것인데

조금도 후회가 되지는 않는군요.

세상엔 별에 별놈 다 있네요.


정말 네이버나 다음의 답글을 다는 수준의 내용을 당당하게 말하는 인간들을 보니...

이러니깐 제가 윤회설을 믿게 됩니다.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79 국회 폭파협박한 중딩 기사 새치마녀 884 12-13
6878 2004 Golden Globe Nomination Full List 핀체튼 812 12-13
6877 니벨룽겐의 반지, 윔블던 JongHyun 900 12-13
6876 Love Actuall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알퐁소 818 12-13
6875 [퍼옴] 모닝와이드 가해자 부모 인터뷰 캡쳐 amber 1,931 12-13
6874 우리나라에 있는 엽기적인 성탄트리 새치마녀 2,011 12-13
6873 [일다]밀양사건’보다 무서운 것 / 피해자 가족 인터뷰 ginger 1,661 12-13
6872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서재의 시체 ginger 1,825 12-13
6871 오페라의 유령 잡담 Pastorale 594 12-13
6870 왕의 귀환 확장판 발매되었나 봅니다. Damian 757 12-13
열람 소심한 성격 이사무 1,981 12-13
6868 AFI AWARDS 2004 JongHyun 500 12-13
6867 nkino 셜리 템플 오타 지적 donell 452 12-13
6866 미국의 크리스마스 장식 레쓰비마일드 1,172 12-13
6865 설리반의 드라마 보고 딴소리 셜리반 813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