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엔키노에 '마님의 영화보고 딴소리'라는 애니 칼럼이 있었죠?
재밌게 보던 거였는데 50회정도 하고 그만두었더군요. 아쉬웠어요.
지금은 어딜 가서 무얼 하실까?
제가 즐겨보는 취향은 주로 그런것이고
제가 글쓰고 싶은 문체 타입은 듀나님 쪽이거든요.
왠지 속이 시원할 것 같은 문체 ㅋㅋ
하여튼간에 말이지요.
요즘에 즐겨보는 드라마는 세 개입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한강수타령
토지
가끔 왕꽃선녀님을 보게 되기도 하구요.
근데 이 드라마들을 보자면,
'마님의 영화보고 딴소리'류의 마인드맵에 휘말리게 되거든요.
대표적으로
왕꽃선녀님의 부용화는 토지에서도 무당의 딸로 나오지요.
토지에 나오는 의원님 신구는 미사에서 소지섭의 누나네와 함께 삽니다.
(비밀을 알고 있는 사연이 있는 사람 같아요)
그런가하면, 미사에서의 임수정의 아버지, 어머니는
각각 왕꽃선녀님에서 초원이를 키운 아버지, 무빈이 어머니역입니다.
더 뜬금없이 들어가자면, 토지에서 서희 할머니 역의 이미숙은
영화 말아톤에서 초원이 어머니역이지요.
또 토지에서 최치수의 사촌역할은 장화홍련에서 임수정의 아버지네요.ㅋ
(이 둘은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자꾸 그렇게 연상이 되어요~;;)
한강수 타령은 겹치는 것이 별로 없네요.
캐릭터가 강해서일까요?
아아 어제는 김혜수의 우는 모습이 너무 리얼했어요.
최민수의 전 애인과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신에서
김혜수의 자연스러움에 대해서 감탄하고 있는데,
옆에서 같이 보던 아버지 말씀이
그 전 애인이 더 예쁘다는 거에요.
잉~ 전 예뻐도 연기를 잘 못하면 별로이던데요.
잘 생긴 남자라면 또 다를 수도 있을까요?ㅋㅋ
김석훈이 '홍길동' 할 때 아주 환상을 가지고 보다가
인터뷰하면서 국밥먹을 때의 소탈함에서 그 환상이 깨졌드랬지요.
전 한강수타령에서 김석훈의 연기가 좋아요.
그 사람 원래 저런 사람이었어.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철이 없을 때는 얄밉다가도
악의가 있는게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요.
김민선의 연기를 극찬하는 여론이 짙었는데
글쎄, 저는 오래전부터 김민선을 관심있게 봤기 때문인지
그의 연기가 그다지 크게 늘었다거나 그 역이 김민선에게
딱히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오히려 '현정아 사랑해'에서가 더 맞아떨어진 것 같은데요.
'선녀와 사기꾼'에서는 너무 평면적이었고 말이지요.
모 영화 '하류인생'은 말할 것도 없구요.
확실히 내추럴한 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아아 진짜 이상하게 글이 풀렸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