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사용하던 SCH-M1000
아마도 세번째인가 가진 전화기였습니다.
이전 전화기들도 공짜가까운 것이거나 친구에게 얻은것 등등이었고
이넘은 코스닥의 광풍이 불던 때 어떤 기업인가가 보조금 뿌려가며 뿌린것을
싸게 업어왔던 것이지요..
저는 전화기는 처음부터 계속 허리에 매달고 다녔기 때문에
이넘을 달고 다니면서 갖은 구박을 받으며 살았었죠..
하지만 일단 꺼내서 커다란 액정을 보여주면 왠만한 사람들은 신기해 하곤 했죠
.. ^__^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얼마전 또 보상판매로 이번에는 조그만 폴더로 넘어왔는데
작은 것은 마음에 들지만 전화할때 마다 폴더를 열어제끼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데요
저는 원래 폴더가 처음 나올때 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처음 나올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M3300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100만원에 가까운 엄청난 가격으로 언감생신 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만.. 몇년이 흐른 지금 상당히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왔거든요
그러나.. 두둥..
대리운전기사들의 전화기로 쓰이면서.. 시장에 물건이 씨가 마르고 가격이 뛰었
더군요.. T.T
몇달간의 모니터링 끝에 운좋게도 거의 신동품에 가까운 녀석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녀석과의 비교.. 덩치는 크지만 외모는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번들 케이스를 씌우면.. 오히려 예전 M1000보다 더 무전기스러운 모습으로 변신!
아시다시피 이넘은 palm OS를 채택한 녀석입니다.
써보니 예전에 쓰던 M1000의 인터페이스는 palm 애플리케이션들을 베낀 것이더군요
(상당히 친숙합니다.)
팜os인 덕에 그래피티라는 입력방식을 쓰는데 생각보다 직관적이고 편하더군요
(글씨를 간략화한 부호로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단 내장된 디오펜에서는 한글 모음 입력하기가 꽤 불편하더군요
삼성의 삽질로 OS도 구형이고 전화기와의 인터페이스도 깔끔하지 못하고
하드웨어적인 성능을 썩히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제 생각에 PDA + 전화기로는 제일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