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의 일행은 팬텀에게 완전히 감정이입되어서 눈물 펑펑 쏟고 있는데...
전.. 계속 웃음을 참느라 이그러진 얼굴로 내내 힘들었어요..;;
음.. 근데 원작 소설이든 뮤지컬이든 이번 영화든 간에..
이 이야기가 그렇게 '객관적으로' 눈물을 흘릴 만큼 슬프고 감동적인 스토리인가요?
(..........아니면 제가 감정이 메마른 건가요.....ㅠ.ㅠ)
2.
솔직히 저는 소설도 뮤지컬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배우들의 노래가 다른 뮤지컬 배우들보다 어떻다 말을 못하겠네요.
음.. 뮤지컬을 보았던 일행 중 한명은
팬텀이 좀 더 고음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을 표하더라구요.
글쎄요.. 개인적으로 팬텀의 성격상.. 영화속의 그 목소리가 더 낫지 않을 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라울 쪽이 더 고음이었으면..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전에 올렸던 사라 브라이트만이 나왔던 동영상의 영향때문인지..
뭐랄까... 영화속의 크리스틴은 그다지 아름답다거나.. 노래를 잘한다거나.. 하는 건 못느끼겠어요.
한가지.. 일행들과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건..
사라쪽 보다는... '아빠가 보낸 음악의 천사'의 존재를 믿을 만큼...순수[멍청]해 보이는 쪽은
영화속의 크리스틴이었다는 거죠...
3.
조엘 슈마허 감독이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영화속에 팬텀이 망토를 너무 자주 휘둘러서.......저절로 배트멘을 연상하게 되더군요...;;
영화속의 팬텀과 관련되서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첫째는 도대체 그 얼굴 반쪽을 가리던 가면은 어떤 방식으로 고정시켰는지..
(일행들과 찍찍이나 풀 같은 걸로 붙인 것이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지만..;)
둘째는 혼자사는 사람이 그렇게 큰 '금빛 가리비 침대'에 검은 망사 커튼까지 자동으로 내려오게 할 필요가 있었을 까 하는 것이었구요...-_-;;
셋째는...... 일곱살때 부터.. 크리스틴을 지켜봤으니까.... 그녀와 거의 딸과 아버지 나이차란 소린데..
어쩜 그리 안 늙었는지.. 몸매 관리도 잘 하셨더군요..ㅡㅜ
4.
음.. 원작이나 뮤지컬에는 안 나온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거의 마지막에 크리스틴이 라울과의 약혼 반지를 팬텀의 손에 쥐어주는 씬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녀가 그 반지를 팬텀에게 돌려준 이유는 뭐죠?
그래도 너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다라는 걸 표현하기엔.. (그건 라울과의 반지잖아요..;;)
그렇다고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라는 뜻도 아닐 것 같고..
도무지 알 수 없네요..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을까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