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제가 듣던 영화론 수업이 종강을 하였습니다.
제 친구들이 아무도 안 듣겠다기에 저 혼자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랍니다..ㅠ_ㅠ
솔직히 강의 방식은 제가 기대했던 방향이 아니었던지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강의가 나빴다는 것은 아니고, 전 영화의 이론과 고전 영화를 많이 다룰 거라 생각했거든요.
"국가의 탄생"이나 "전함 포템킨", "시민 케인" 같은 영화를 혼자 본 적이 있었는데
좀 어려웠던지라 함께 보면서 영화의 발전이나 이론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그런 강의였음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학기(라도 해도 3달 밖에 되지 않으니..)는 짧더라구요.
거기다 그런 수업을 한번 해봤다가 학생들이 도태되어가는 모습을 많이 보셨던지
주로 비교적 근래의 영화들을 보면서 이론을 설명하시고 분석을 하셨습니다.
비록 저도 "작가주의" 강의 때는 졸기도 했고, 이번 강의도 도움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끝나고 나니 왠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
어제 그렇게 밤을 새고 오늘 시험을 두개 봤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밤새는 건 쉽지만, 공부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냥 차라리 잘 걸 그랬습니다..-.-;;;;
오늘은 '12월의 열대야'까지만 보고 빨리 자야겠습니다.
지난 일을 회고하자면
2주 전에는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부엉이 생활을 청산하고 잠시 아침형 인간에 돌입 했습니다.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도서관을 다니길 며칠.
그런데 한 5일정도 하고 나니깐 너무 힘들고, 하드 렌즈를 끼는데 눈이 너무 불편한 거게요.
그래서 안과를 갔더니 많이 피곤했냐고 알러지성 결막염이라고,
잘 쉬고 피곤하면 3일정도는 렌즈를 끼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들도 하는 말이 요며칠 무리했다고, 그럴 줄 알았다고, 다시 원상태를 돌아가라길래
그냥 밤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공부 좀 해보겠다는 몸이 안따라줍니다ㅡㅋ
3.
이번의 렌즈 일도 그렇고 요즘 따라 부쩍 눈이 좋은 게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건강한게 복이 아닌게 어디겠냐마는 그동안 사소하게 여겼던 부분들인데 최근들어 그렇네요.
안경이나 렌즈 없이 생활하는 친구들, 굉장히 부럽습니다.
전 눈이 너무 나쁜지라.
거기다 라식 등의 수술을 하기엔 겁이 너무 많고, 안경은 싫어하다보니.
이도 그렇습니다.
전 아버지를 닮아 이가 굉장히 약해서 잘 닦아도 어렸을 땐 치과 갈 때마다 치료하고
제동생은 어머니를 닮아 안 닦고 살아도 치료같은 건 안하고 자랐습니다.
굉장히 억울해요..-.-;;;
좀 크고나서는 관리 하는 법도 터득하고 치과도 자주 가 체크를 하는 지라 별 탈이 없는데
나이가 드신 아버지는 여전히 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이가 돈이 참 마~니 들지요..
4.
겨울이라서 피부가 건조해 그런가요,, 손에 상처가 너무 많이 납니다.
크고 작은게 며칠 째 끊이지 않고 나는데, 언제 왜 생겼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많이 움직이는 곳에 상처가 나서 잘 낫지도 않고 다 나아갈 때쯤 그 자리에 또 생기고 그러네요.
5.
요즘 갑자기 폰이 귀찮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잘 때 옆에 끼고 잘 정도로 가까이 두고 안보이면 불안해하고 했는데..
전 원래 핸드폰 벨 소리를 싫어하는지라 항상 진동을 해 놓고 지냈는데(제 벨 소리를 들어본지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진동조차도 너무 싫고, 연락오는 것도 문자 주고받는 것도 전화통화하는 것도 너무 귀찮고 그래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아예 폰을 꺼 놓습니다.
흠.. 겨울 타는 건가요..?!..;;;;
6.
요즘 TV를 보든, 인터넷을 하든 뉴스기사를 보게되면 참.. 절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