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두통에 대해 일전에 얘기드린적이 있어요.
평소에는 그럭저럭 가끔 타이레놀이나 펜잘을 먹거나, 혹은 바람쐬기등으로 나아지곤 하는데,
여행을 앞두고 있다거나, 두통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하면 아무래도 또 걱정스럽거든요.
그래서 안 찾던 신경내과에 아마 6,7개월만에 다시 찾아갔었어요.
밤에 먹는 약, 아침에 먹는 약, 두통이 일어나면 먹는 약.
그리고 약국에서 약을 찾으면서
슬그머니 물어봤는데,
밤에 먹는 약은 두통 치료제.
아침에 먹는 약은 우울증 치료제라고 하네요.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신경내과 의사가 기분이 좀 안 좋아보인다고, 의자에 앉자마자 그런 질문을 했었는데,
아무튼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아요.
본의 아니게? 병원에 자주 가는 편인데,
의사들은 항상 환자들을 보니까, 아픈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겠지만, 너무 심한 무심함은
간혹 상처가 되곤 해요.
예를 들어,
오래전 허리디스크로 꽤 오래 고생을 했는데
유명한 정형외과, 한방병원, 대학병원 등등 안 가본 적이 없었는데,
언론에도 유명하고 자주 언급되는 유명한 신경외과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몇 마디 묻고, (정말 두 세가지) 다른 곳에서 찍은 MRI 사진을 보더니 대뜸 수술하라고,
수술 비용은 밖에 나가서 의논하면 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저는 수술이란 말에 너무 놀라서 막 눈물이 났고,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대학병원에 가서 괜찮다고, 그냥 근력강화 운동등을 하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나았어요.
또, 두통이 무척 심해서,2년전쯤 처음 두통이 생겼는데 정말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심했었어요.
의사가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들은 실려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평생 두통이라곤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왜 그러냐는 질문에, 한 번 그러면 평생 그러는거라고...
그런 말에 참 뭐라고 기분을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물론 좋은 의사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냥 인간이 아니라, 무슨 상품을 다루는 기분이 들어요.
병원 얘기 별로 안 하고 싶은데, 주위에도 친한 사람외에는 저 사람 왜 저렇게 아프냐?
라는 말 별로 안 듣고 싶거든요. 사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병들이라서...다. ^^;;
아무튼 두통때문에 괴롭습니다.
주위에 친구들 보면 두통을 겪는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 회사 옮기고 아무렇지 않게
나았다는 말 듣고나니, 아니면 고3때 여기저기 아프다고 칭얼대다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아무렇지 않았던 옛날을 생각하고 나면
회사를 옮겨야 해결되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