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푹 빠져 있었고.
직접적인 업무에서 손을 뗀 지 벌써 몇년째이긴 하지만 개발자 출신이고.
하지만 여차하면 여전히 설계도 하고 코딩까지 해대는. 뭐. -_-;;
애니웨이.
그래서 그렇다고 강력하게 주장할 순 없지만 전산 관련 제품들은 늘 좋은 것들, 새로운 것들을
눈 반짝반짝 하면서 사들고 와서 행복에 겨워 베시시~ 웃곤 하죠. :)
더 이상 개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 비슷하기에.
그래서 다른 제품들도 늘 신경 쓰지만 특히 마우스니 키보드니 이런 것들 선정에는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특히 키보드. 저는 꽤 오랫동안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왔어요.
이게 정말 중독성이 강하죠. 그 소리에서 벗어나기도 힘들고. -_-;
하지만 회사에선 좀 시끄러울 수도 있고.
노트북도 같이 쓰고 하다보니 여튼 기계식 키보드는 주로 집에서만 사용을 했었지요.
근데 얼마전 키보드에 대형 사고가 좀 나는 바람에(T.T) 키보드를 바꿔야 하는 일이 발생했답니다.
아.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다시 기계식 키보드를 사느냐. 아님 새로운 기종으로 가느냐.
특히 우리 멍멍이가 키보드 소리에 좀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지라 기계식을 계속 고집하기도 그렇고.
고민고민 끝에 펜터그래프 방식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요 방식은 노트북 키보드를 생각하시면 되요.
아범 노트북을 오랫동안 사용해 온 저로서는 펜터그래프 방식 키감도 매우 좋아하는 지라 이쪽으로 결심을
했고 아래의 제품을 구매해서 한달 정도 써오고 있답니다. :)
맥컬리사의 아이스 키보드인데요.
맥 관련 제품을 만드는 곳이고 이 키보드 역시 맥에 붙혀 사용을 할 수가 있답니다.
으~ 우선 너무 이쁘고.
일반 키보드에 비하면 물론 비싸지만 그동안 써온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싼 편이고. 쿨럭;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얇은 제품이예요.
저는 항상 키보드 패드를 써왔는데 이 제품 높이에 맞는 키보드 패드는 구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높이가 워낙 낮아 패드가 없어도 별 불편함이 없더군요. :)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가장 맘에 드는 건 그림에도 있듯이 양 옆에 USB 포트가 하나씩 총 두개가 있다는 거예요.
특히 저처럼 모든 컴퓨터 본체는 책상 아래에 두는 인간들에게는 매우 나이스한 기능이죠. :)
사실. 제가 이 키보드를 쓰겠다고 강력하게 결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금연을 했다는 것 때문이랍니다. *브이브이*
물론 기계식 키보드도 키스킨 없이 사용을 해서 늘 조심을 하긴 했지만.
제가 여전히 담배를 피고 있는 상황이라면 도저히 이 키보드를 선택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사용한 지 어언 한달이 되어 가는것 같은데 여튼 생각보다 대 만족임다.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에 부담감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인 듯. :)
@ drl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