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에서 그냥 짜증나고 화만 났지 실은 그것때문에 제가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몰랐는데 여러군데에서 징후가 나타나네요 멀쩡한 입술이 부풀어오르고 욕설이 입에 붙어서 툭하면 욕나오고 자다가 계속 새벽에 깨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싫어하는 회사 멤버들과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밥이 나오자마자 딱 토하고싶더군요 깔깔대는 분위기 속에서 억지로 참고 밥을 꾹꾹 눌러넣었더니만 지금까지도 소화가 안돼요 사람이 이렇게까지 숭악한 존재라는걸 알게 해준 회사입니다 그런 곳이 많을까요?
며칠 전에 라디오를 듣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여직원이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 고 회사 사람들 앞에서 공언한 후 정말 완주를 했더니 사장이 축하한다고 선물도 사주고 그랬대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사장님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구요
야근도 사람들이 좋으면 견딜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요즘 계속 칼퇴근하는 델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2. 퇴근하고 집에 그냥가기 우울해서 혼자 영화를 보러갔어요 충무로 대한극장에 갔는데, 마침 오페라의 유령이 9시꺼가 있더라구요 한시간반이겠거니- 하고 표를 끊자마자 어떤 여자가 '이거 몇시에 끝나요?' 묻더라구요 매표원이 11시 25분쯤이요 라고 대답하는걸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ㅅ- 그래도 봤어요 뒤에 영화 시작한 담에도 큰소리롤 떠드는 미친 아이들이 5-6명 있어서 자리를 옮겨야했지만 잘 봤습니다
그런 부분이 좋아요- 낡고 먼지가 잔뜩 쌓인 극장이 갑자기 화악- 반짝반짝하던 예전으로 변하는 장면이요 그럴 땐 정말 현대 기술을 마구 칭찬해주고 싶다니까요
근데 여주인공, 그다지 매력없고 남자주인공들은 더 말할것도 없고.. 걍 여주인공 옷들이 이쁘더군요 *_* 노래도 별루였어요 역시 사라브라이트만~~~~ 사라를 돌려다오!!
피곤하기두 하구 약간 지루해서 끝날 때 하품을 하고 눈물을 한바가지 흘리면서 나왔더니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대더군요 -_-
3. 웃찾사 정말 재미있으세요? 저는 정말 절대- 코드가 안맞나봐요 ㅠ_ㅠ 리마리오도 하나도 안웃기고, 동남아 공연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도 안웃기고
최근에 가장 웃겼던 건 하버드 격투기 사진들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