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감독의 일렉션, Mr. 크라이튼의 State of Fear, 김치와 파스타

  • JongHyun
  •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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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막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ㅋㅋ. 구한게
1장짜리였는데 이건 제대로 맞는 게 없더군요... WAF꺼 릴은 있던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많은 분들은 시니컬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전 그다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실생활을 빗댄 가벼운 코미디정도로 이야기하고
싶은데,  매튜하고 리즈의 연기는 참 좋았었습니다. 전 후자의 연기에
더 무게를 두고 싶더군요. 보통 이런 역할을 보면 더 이쁘게 꾸밀려고 하는데...
첫 순간부터 여지없이 저의 예상이 깨지더군요...

그런데 이걸 어메리컨 뷰티와 연관짓는 감상리플들을 많이 보았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둘 다 "니가 여기서 뒈져도 세상은 그럭저럭 돌아간단다..."
이런 극단적인 물음은 아니겠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구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 그렇다고 어메리컨 뷰티보다 낫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클라이막스에서 제대로 터져주지 못한 게 흠이라면 흠일 듯 싶네요.
(이 자리에서 다시금 레스터 번햄아저씨에게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흑흑...)

2. 지나가다가 영풍문고에 들렀습니다. 밀리언달러시리즈의 신작이 나왔을까봐
갔었는데 안나왔더군요... 그래서 나오는 길에 생각없이 이게 있길래 집어 왔습니다.

확실히 환율이 내려가긴 내려간 모양입니다. 25000원이던데 이런 하드커버 원서의
경우 예전같았으면  3만원 중후반정도였을텐데요... 생각보단 저렴했고요...

내용은 이미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구 온난화"입니다. 그렇다고 크라이튼
선생이 이걸 곧이 곳대로 이야기하진 않구요... 지금까지 온실효과에 대한 주장은
모두다 사기였다는 전제하에서 과격파 환경론자들이 세계적인 재앙을 일으킬려는
시도에 대해서 주인공이 세계각지를 무대로, 오고가면서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내용입니다.

역시나 크라이튼아저씨의 서술구조는 명확합니다... 재미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릴러...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너무 영화화에 신경쓰지 않느냐.... 이런 비판들이
나올 법도 하더군요.. 타임라인시절부터 수군거렸죠....

원작이라 할지라도 전체적인 독해수준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저 무대가 현재를
다루다보니 익숙한 장면들이 많았고 처음부터 결말은 정해졌던 만큼 중간중간 과감하게
빼먹고 넘어가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타임라인보던 때는 정말 암담했었거든요... 아니 그시절에 살아본 것도 아닌데
이건 창술시합이 머릿속에서 그려져야 말이지요.... ㅡ.ㅡ;;)

그리고 이작품에서는 크라이튼아저씨의 장기가 눈에 띄게 드러낫던 작품이었습니다.
책 말미의 비빌러그래피... 무려 20여페이지에 걸쳐서 할애되고 있는데 애머전의 모독자는
"차라리 소설이 아니라 저널이다!"라고 이야기할정도로 각종 관련이론이나
인용구들이 도처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킬링타임용 스릴러를 찾거나 아니면 자칭 지적호기심으로 무장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3. 늦깍이로 "김치와파스타"를 봤습니다. 다 본건 아니고 4번째까지 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네오미의 어머니가 삼겹살을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삼겹살에 소금 약간 뿌리고 나이프와 포크로 드시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저런 어머니를 두었기 때문에 5남매가 건강하게 한국에서
자라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셋째딸이었던 아녜세인가요??
역시 셋째딸은 셋째딸답더군요.... ^^;; 내년에 고3된다는데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게시판가봤더니 벌써부터 관련 카페만들고 지랄하고 자빠졌던데... ㅡ.ㅡ;;
어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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