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 결혼식 이야기.

  • happytogether
  • 12-19
  • 1,068 회
  • 0 건



1.
혹시 우리나라 영화 "마고" 보신 분 계시나요??
전 정말 설정이나 풍길 것 같은 분위기가 제 스타일인것 같아 궁금했지만
워낙 다들 폭탄이라 하길래 굉장히 망설이다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아주아주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메세지야 좋죠,,
하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계몽"영화도 아니고 어찌 그런 나레이션을 통한 훈계를..
말그대로 차라리 800여명의 누드라도 내세워 잘 찍던지,, 그것도 아니고.
때깔이나 곱던지,, 전 흡사 2000년대가 아닌 80년대 영화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배우들 보는 것조차도 민망하고, 중반부터는 계속 이걸 보아야 할까 고민까지 하게 되더군요.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2.
오늘 오후에 사촌언니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닌데,, 그냥 싱숭생숭 하네요^^;;;
뭐랄까,,
부모님 품을 떠난다는 것과 부모님이 딸을 보내실 때 맘을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ㅠ_ㅠ

그런데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너무 맘에 안들었던 것.
솔직히 인생의 한번 뿐인 결혼식,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은건 당연하고 또 당연히 남겨야겠지요.
하지만 그 식장 한가운데를 활보하며 사진을 찍는 것이나,,
카메라 때문인지 주례사 듣고 있는데 도우미가 신랑신부의 각도를 맞춰주고 돌려주고 옷맵시 다듬어주고
..보기 싫었습니다.


또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인생의 결혼식인데, 식장의 순서대로 입장하고 주례사듣고 사진찍고 케익자르고 샴페인건배 한번하고
흠흠..;;;;
이제까지 다들 이렇게 해온건데 오늘따라 왠지..




3.
이틀 전에 친구와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에선 메뉴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한참동안 젓가락을 바로 들지 않고
네사람이 돌아가며 한번씩 디카로 찍더군요.

허허허..;;;
사진 찍는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해는 가지만 감히 공감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ㅡㅋ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029 수능날 전송문자 보관 정부차원서 추진 논란 새치마녀 728 12-19
7028 20세기 소년. JongHyun 1,476 12-19
7027 DJUNA님에 대한 의문점?? 사랑방손님 2,426 12-19
7026 잡담 ginger 1,647 12-19
열람 "마고" & 결혼식 이야기. happytogether 1,069 12-19
7024 감사+거북이+클린 Mosippa 803 12-19
7023 [re] 루이비통쇼에서 저 의상에 매치되었던 구두 golotr 779 12-19
7022 한국사람들이 스타일리쉬한가요? Pastorale 2,520 12-19
7021 여성, 청소년에 수갑 사용 않기로 새치마녀 968 12-19
7020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재주꾼리플리씨 1,630 12-19
7019 쥬느비에브 / 레모니 스니켓 / 혼블로워 : 개구리와 가재 ginger 1,174 12-19
7018 인크레더블즈 : 잡담들(스포일러 노출이 무서우시다면 뭐 굳이..) 렉스 936 12-19
7017 도움 요청 글: 가정성(domesticity)에 대하여 굴밥 730 12-19
7016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유기농도토리 1,365 12-19
7015 부시 대통령이 기르는 테리어 바니의 홈페이지에 새로 올라 간 크리스마스용 비디오 (스포일러) Cato 559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