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입니다.

  • happytogether
  •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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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생각난 말인데, 자리에 누웠을 때 잠이 오지 않으면 왜 "양"을 셀까요??
다른 동물도 많고 한데 왜 하필 "양"일까..^^;;;
저도 한번씩 밤에 세어 보고는 하는데, 저한테는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요??

그러고 보니 밤에 양을 셀 때마다  전 오히려 "바람돌이"(제목이 맞는지..)라는 만화가 떠오릅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던 보라색 녀석이요ㅡㅋ
그 만화영화 에피소드 가운데 이런 게 있었습니다.
여자애가 생각하는 모든 걸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일이 크게 벌어져서
잠이나 자려고 누웠다가 양을 셉니다.
그러자 침대부터 시작해서 온 집에 양이 한마리 두마리 뿡뿡뿡 늘어나는 장면이었는데
이 에피소드만 유난히 인상깊게 남았있네요.






2.
이번엔 축구 얘기인데, 전 평소엔 축구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무지합니다.
그저 한 선수에 대한 제 생각일 뿐이니 이해해 주세요.^^


제가 중학교 2,3학년 때 제목이 "파워인터뷰"였나요??
게스트를 앉혀놓고 여러사람들이 제 기억엔 제법 만만찮은 질문들을 던지던 프로였는데
한번은 김병지 선수와 이동국 선수가 함께 나왔습니다.
그때가 아마 이동국 선수의 전성기였고 인기도 굉장히 많았을 거에요.
인터뷰 내용이나 행동이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약간 수줍어한 듯도 했고 여튼 말하는게 굉장히 맘에 들었고, 거기다 얼굴도 말끔하게 잘 생겨서인지
그 뒤로는 눈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러다 한동안 축구에 관심이 없다가 2002년 월드컵 명단을 보니 이동국선수가 빠져있었습니다.
이 선수 말고도 처음에 명단이 없어서 의외라고 생각한 사람이 초기엔 꽤 있었죠.
김병지 선수나,, 고종수 선수도 그렇고.

그리고 그 뒤로도 계속 안보이니 안타깝더라구요.
그런거 있잖아요, 팬은 아니지만 내가 좋게 본 사람인데 잘 안풀리니..^^;;;
나중에 알고보니 언론이나 축구팬들에게 인기도 있고 능력을 인정받긴 하지만
그들 사이에 또다른 말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다 최근에 복귀한 이동국선수를 보니
볼살도 완전히 빠지고 완전히 날카로워져서 알아보지도 못하겠던데,
이번 경기도 그렇고 옛날의 전성기를 다시 찾아가는 듯 해서 좋았습니다.

사람은 시련을 겪어야 발전하나 봅니다..(결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3.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떠오른 기억인데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촌지"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때 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들 촌지, 촌지 해도 전 솔직히 정말 그런게 제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은 몰랐거든요.
제 친구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담임 선생님들이 대놓고 꽃을 사오라느니, 부모님 모셔오라느니 등의 말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차별 등
그 어린 나이에 촌지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할 정도의 경험을 많이 했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장 그날 집에 가서 어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그렇다고 말씀하시면서 안그러면 어떻게 맘 놓고 학교에 보냈겠냐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뒤통수를 맞은 느낌,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치마폭에 쌓여있었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제가 이제껏 거쳐왔던 선생님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 등등.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지만 전 항상 선생님 복은 많다고 생각해왔으며 또 그만큼 따랐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릴때만 해도 마음도 곧고(^^;;) 성적도 좋았고 학급일을 도맡아했기에
담임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교의 거의 모든 선생님과 부딪히는 일도 많았고 또 관계도 좋았구요.
흑,, 그땐 정말 옛날 기억까지 끄집어 내가면서, 우울한 생각들을 했습니다..ㅠ_ㅠ


하지만 곧 생각이 좋은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젠가 그런 것은 알게 될 일이었지만
적어도 전 초등학교 때, 그 어린 마음에 깨닫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걸 떠나서 전 정말 이제껏 좋은 선생님을 만났구요.
(그러고보니 고2때 담임은 제외해야겠군요..-.-;;;;;)


사실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 생각나서 이렇게 써봅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얘기하길 중학교 때 "화냥년"이라는 말까지 들었답니다.
그다지 큰 잘못도 아니었고 설사 큰 일이라 해도 어찌 학생한테 그런 말을...

좋은 선생님도 있는 반면에, 교사의 자질이 전혀 없는 사람도 참 많겠지요.



그래서 전 요즘 그런 선생님을 만나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낸 것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ㅡㅋ
(물론, 고2때 담임은 여기서도 제외를 하구요..-.-;;;;)





4.
오늘 정말 너무너무 춥네요.
바깥에 잠시 있는데 귀와 발이 시릴 정도로ㅡ
길거리에는 얼음까지 얼어있더라구요.

이제 드디어 동면할 시기가 왔습니다.
보러 다닐 건 많은데 집에 처박혀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자괴감에 빠져있겠지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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