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래전에 방송됐던 드라마입니다.
사실 제목이 정확히 <차씨마을 사람들>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기억나는 건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정도일까요?
배경은, 6.25 직전이던가 발발직후던가 그럴 겁니다.
제목대로 차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었고
인민군이 마을로 들어오고 그들이 차씨집안 사람들을 몰살하는 걸로
(...여자든 남자든...) 끝납니다.
그중 한 남자가 "우리 차씨는 절대 끝나지 않아!! (죽지 않아?)" 이런 절규를 하는데
갓난아기 한 명을 포대로 싸서 작은배(바구니?)에 넣어 강(개울?)에 띄워
보내는 걸로 끝납니다.
언니가 그걸 보면서 "...(대가) 끝나지는 않겠네" 이런 말을 했죠.
아마 반공드라마 계열로 분류될 수 있을텐데
당시에 중견탤런트들도 많이 나왔고
차씨 집안 며느리중에 한 명이 스파이였던 것도 같습니다.
인민군 장교가 한 며느리를 보고 아는체를 했거든요.
그 여자도 "우리 살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임무 수행 잘했다" 식으로 대답하구요.
어린 마음에도 지금까지 기억하는 이유가
마지막 장면의 비장함때문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봤던 것 같은데 그건 하나도 기억안나고 마지막회만 기억할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