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암흑가의 세사람? 보고 막 돌아왔습니다. 사람 바글바글.
아예 뒷자리 사이드로 달라고 했더니, 빙고~정말 아예 뒷자리 사이드가 낫더군요^^
글쎄요, 너무 유명한 나머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저는 특별히 걸작...이란 느낌은 안들던데요.
재미있긴 엄청 재미있어요.캐릭터들이^^ 뭐 인간의 선악구분이 모호하다느니 하는 설명은
요새 하도 숭악한? 범죄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오히려 순진하다는 느낌이더군요. 영화 시작 전
영화감독 한분이 나와 설명해준게 들어맞아서 관객들이 상당히 즐거워서 구경하는 분위기.
둘 사이에 일종의 러브러브모드......우ㅡㅁ...그 설명 듣지 말걸 그랬나.ㅎㅎㅎ
하지만 특별한 감동을 못 느낀데는 아마도! 제 앞자리에 앉으신 암흑가의 네번째 분 덕분일지도 모르죠.ㅡㅡ;
어찌나 온 몸을 비틀면서 영화를 보는지...시작전에 자리에 앉으면서 그분의 앉은키가 큰데 불안감을 느껴
일부러 옆자리로 피해 앉길 천만 잘했죠. 앞쪽 난간에 기대고, 다리 들어올려 의자에 얹고
심지어 일어났다가 도로 앉는 만행! 까지...다행히 제 시야는 막지 않았지만. 바로 뒷자리 앉은
커플분들 인내심이 엄청나더군요. 아님 늦게 들어와 미안한 나머지 말을 못하신 건지.
하지만 그분이 너무나 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화면을 가리지는 않아도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참다 참다 결국 "좀 가만히 계셔주실래요..." 하고 말했을때는 영화는 이미 종반부로 치닫고 있었
습니다. 허무한 결말. 젠장.진작 말해 놓을것을.ㅠㅜ
허리가 심하게 안좋은 분 같던데.....제발 이런 긴영화 당신에게는 무리라구요...두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을 견디기엔 말입니다....ㅡㅜ;;;;저번 무슈클라인때도 앞자리 분이 하도 움직여대서 노를 저으며 구경했건만....같은 분인가..하는 원망까지.
그래도 뭐. 조마조마한 분위기나, 파리의 낯익은 장소들이 생생히 나와서 즐겁게 봤습니다.
심장이 약해서인가 나중엔 그 긴장감이 약간 고통스럽기도 하데요. 으음. 무서운 아이들하고 사무라이
까지만 볼까 하는 데 어찌될지.
그나저나 동지입니다. 옛날분들은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했대요.팥죽 맛있게들 드셨는지^^
푸드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