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다 말다를 반복하다 결국 한줄 짜리 글들로 정리해 버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금은 뻥입니다)
2. 2000년도 MMF를 보는 데 마치 가수들의 무덤 같았습니다. 평균 5명 중 한명 꼴로만 현재까지 살아남아 있더군요.
3. 신화의 겨울(스페셜)앨범을 들어 봤는 데 참 난감했습니다. 이게 원곡 팬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하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 이렇게 말하는 저 자신도 원곡을 전부 판과 CD로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4. 생각난 김에...
제가 신화의 팬이 아닌 관찰자의 입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세운 '팬의 기준'에서 몇몇 부분이 미달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세운 '팬의 기준'을 말씀드리면.
a. 공식 팬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b. 출연하는 모든 프로를 녹화해야 한다.
c. 이름과 생년월일과 신체 치수를 전부 알고 있어야 한다.
d. 그룹일 경우에는 특정 맴버의 팬이라 하더라도 나머지 멤버들을 큰 가감 없이 모두 좋아해야 한다.
e.정식 앨범을 반드시 사야 한다.
f. 단독 콘서트를 필수로 가야 한다.
더 있었는 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5. MBC의 BOB게시판에 갔는 데 아니나 다를까 스피어스가 가장 인기가 많더군요.
6. 후반부에서 스피어스가 보여준 일련의 행각들에 대해서 실망했다는 소리가 많아서 좀 놀랬습니다. 그걸 그냥 당연하고
현실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걸 까요. 전 오히려 왜 그런식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가 설명을 들었을 때
더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순정파 스피어스라니,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7. 외국엔 상상의 친구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은 데 이건 한국의 아이들에겐 해당이 안되는 걸 까요? 상상의 친구가 있다는
말을 하는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8. 학원 선생님은 게이가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수다쟁이에 상당히 섬세한 성격이길래 스테레오 타입의 게이일 거라고
혼자 멋대로 짐작했었는 데. 하긴 뭐 본인 입으로 확정한 건 아니니 더 두고 봐야겠죠.
9. 포샤 드 로시의 코가 동그랗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동그란 코의 금발 미녀라니, 귀여워라-*
10. 제가 연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을 노래한 가사에 대한 동경이 강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외로운 건지, 박애주의자인 건지.
11. 과연 페티시즘은 좀더 우성인 유전자와 교배를 하기 위한 본능인 걸 까요?
12. 지하철 개찰구에서 '천사와 악마'를 주웠습니다. 천사와 악마에 대한 개론서 쯤으로 생각하고 집어 들은 건데...어쨌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볼 땐 흥미진진 하게 봤는 데 막상 다 보고 나니 내용도 생각 안나고 2권을 봐야 겠다는 생각도
안드네요.
13. 맷 데이먼은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 살이 빠진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매일 19 km를 달리면서 하루에 구운 감자
하나씩만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눈엔 그냥 좀 마른 사람 정도로 밖에 안보였어요. 고생한 만큼 효과를 못 본 것
같네요. 불쌍해라.
14. 꼬일 대로 꼬여버린 건지 요즘 '아들의 각별한 어머니 사랑'과 관련 된 무언가를 보면 역겹다는 생각이 먼저 치밉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영상물을 보고 눈물을 글썽거리신 아버지의 모습이 보기 싫은 것입니다만...
15. 이 농담 아세요? '고자가 주식회사를 열 수 없는 이유 세가지'. 고등학교 때 한문 선생님이 해 주신 얘긴데...
a. 발기인 대회를 열 수 없다.
b. 자금을 유통해 달라고 은행에 사정을 할 수가 없다.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고 말씀을 안해주셨는 데, 글쎄 이 농담을 듣고 웃었던 게 반 전체를 통틀어서 저 하나
뿐 이었답니다. 다음 쉬는 시간에 결국 아이들에게 일일이 설명해 줘야 했었죠.
사실 지금 얘기해 줘도 못 알아 들을 사람을 꽤 많이 알고 있긴 해요. 안 됐다고 해야 하는 거 겠죠.
16. 생리통으로 응급실에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X-ray 사진 덕에 변비통으로 판정이 나 버려서 우유에 청국장 가루 타 먹기,
고기 금지, 인스턴트 금지입니다.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차라리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고 뭔가 만들어 와 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새벽에 몰래 뭐라도 먹을까 했더니 아버지께서 마루에 버티고 계시네요. 쳇.
17. 말을 하는 조지 마이클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영국인 같았습니다. 아, 얼굴은 훨씬 더 그리스 인 같았구요 :-)
18. 메모지에 '그레이트' 라고 써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뭘까요. 나머지 두개는 알아 냈는 데 이건 정말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