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이하 '미사')의 '무채커플'이 제주도에 합장될 수 있다.
'미사폐인'을 낳은 인기드라마 '미사'의 '무채커플' 소지섭과 임수정은 현재 제주 일대를 배경으로 15회를 촬영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무혁(소지섭)이 은채(임수정)가 없는 곳으로 자신을 데려다 달라는 부탁에 민주(서지영)는 무혁을 제주도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민주의 연락으로 무혁과 은채는 제주도에서 만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21일 오후 7시 20분 비행기로 제주로 향한 소지섭과 임수정은 22일 오전부터 현지 촬영에 들어가 24일 저녁 돌아올 때까지 '이별여행' 장면을 촬영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무혁과 무혁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는 은채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은채가 무혁에게 "그동안 윤이한테 맞춰서 사느라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것 같아. 이제야 나를 찾는 듯 해. 같이 있는 시간만이라도 정말 사랑하자"라며 사랑 고백을 하는 장면을 화면에 담는다.
한편 마지막회(16부) 대본을 준비 중인 이경희 작가와 이형민 PD는 제주도에 '무채커플'을 합장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
"'무채커플'의 죽음 이후 입양아인 무혁에게 고향을 찾아준다는 의미도 제주도에 다시 합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미사' 관계자의 전언. 이러한 계획이 성사된다면 제주도에서 또하나의 드라마 명소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호주 로케이션에서 윤에게 심장을 주고 죽은 무혁의 무덤을 찾은 은채가 약을 먹고 숨을 거두는 모습을 촬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