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ortsUSA.com] 여배우의 변신을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통 보이지 않아 궁금하던 여배우라면 더욱 그렇고 그 모습이 전혀 예상못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22일 미 전역에 개봉한 '밋 더 파커스(Meet the Focker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역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62)다. 지난 1996년 'The Mirror Has Two Faces' 이후 스크린에는 '8년만의 외출', 게다가 여간해서는 보기힘든 코믹물로 영화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남편으로 나오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완벽하게 망가진다.
최근 영화 개봉에 맞춰 가진 AP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더스틴 호프만과는 틴에이저시절 같은 연기학교에서 동문수학한 절친한 사이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기는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더스틴은 내 룸 메이트와 사귀었었다"며 개구장이처럼 웃어보이기도.
또 "나는 영화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성격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며 8년만에 복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만큼 영화 '밋 더 파커스(Meet the Fockers)'을 위해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고.
'The Prince of Tides (1991)', The Mirror Has Two Faces' 등 주로 심각한 영화의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만큼 이번 코미디 영화에서의 변신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보통 눈 앞에서 넘어지는 사람을 보면 웃음을 참지 않나. 나는 큰 소리로 웃어댄다"며 자신이 생각보다 엉뚱하며 유머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밋 더 파커스'는 지난 2002년 '밋 더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속편, 전편에서 은퇴한 CIA 특수요원 장인(로버트 드 니로)에게 우여곡절끝에 결혼허락을 받은 남자 간호사 게이 파커(벤 스틸러)가 양가 상견례를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렸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벤 스틸러의 어머니 '미세스 파커'역을 맡았다.
12월 22일 전미 개봉, 감상 포인트는 할리우드의 묵직한 어르신 로버트 드 니로와 더스틴 호프만, 그리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표정하나 안 바뀌면서 펼치는 능청그런 코믹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