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여친소 DVD

  • 아룡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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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봤어요.

사실 나비 효과나 볼까..했는데 매진이 되는 바람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게 됐습니다.
2,3년 전 쯔음이었나요? 뮤지컬로도 꼭 보고싶었던 작품이었고,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어요.

영화를 보기 시작하고 20,30분쯤 지나면 드는 느낌 있죠? 이 영화의 주인공에 몰입 된다든지..
영화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게 된다던지..(시간이 흐르는게 아까울 정도로)
그런데 오페라의 유령에선 그다지 그런 느낌이 전혀 전해지지 않았어요.
그냥 조금 '지루하다..'정도..?--;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으니 그랬을만도 하지만요.. '시카고'나 '물랑루즈'등을 기대한 탓도 있겠죠.!)

크리스틴 다에 역의 여자는 '미이라'에서 사서였던 여주인공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팬텀은 그다지 흉칙한 몰골을 하지 않았는데 경악하는것들 보고 '오바다..'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를 보고 듀나님 평을 읽어보자 역시나! 찝어주셨더군요..흐흐)
하지만.! 극장의 웅장한 스피커, 그 소리 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졌던 음악들은 좋았어요.


여친소 DVD!

23일 국전에서 여친소 한정판 DVD를 샀어요. 반지의 제왕 3 확장판을 두고 한참 갈등하다가
결국 여친소를 결정.. 일단 케이스 자체가 예뻐요.. CD들도 그렇고.

DVD 내용물을 보자면..

첫번째 CD에 본편 영화 + 삭제신 삽입버젼..
곽재용 코멘터리와 전지현 장혁 곽재용의 코멘터리..
(사실 '엽기적인 그녀'에서처럼 전젼의 코멘터리가 없었다면..안샀을 거에요..!)

두번째 CD엔 메이킹 필름과 삭제씬 NG모음 인터뷰등..

세번째 CD에 본편과 콘티 멀티 앵글, 곽재용 감독 단편 '선생님 그리기'(아직 안봄...)

네번째 CD에 여친소 O.S.T...(사실 들을만한 곡은 3곡정도..)

코멘터리에서 보면 곽재용은 장혁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았나봐요..
'그건 혁이 연기력이 뭉툭해서 그래..영화는 굉장히 도시적이지 않니?'
'이 부분에선 울먹이지 말고 조금 냉담하게 대사를 했으면 좋았을탠데..'
등등..장혁과의 코멘터리에서 불만을 계속 말하는 반면,
전지현에 대한 칭찬은 참 끝없이 하더군요..! 곽감독 단독 코멘터리 부분에서도 그랬고요..

또 영화의 갑작스런 쟝르 변주를 후회하는 듯 보이더군요. '다음 영화에선 조금은 한 쟝르를 고집해야 겠다.'라는둥 여친소의 과감한 복합 쟝르(?) 시도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보여요..

마지막 장면-지하철씬에서 곽감독 코멘터리가 인상적이네요..!

'엽기적인 그녀의 앞 부분에 보면은 전철에서 전지현과 차태현이 만나게 되는데
그 장면하고 비슷해서 뭐 아마 속편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편이다.
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죠. 근데 좀 의도를 하기도 했고
이런 장소가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지하철..)...

이 다음부터는 이 남자(..누군지 아시죠?)하고 어떤 이야기가 될까하고 사람들이 상상하니까
'그 다음이 엽기적인 그녀다 '하고 생각을 하게 되죠.

어떻게 생각하든 이 영화는 제가 생각해도 엽기적인 그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백하는데 인터뷰할 때는 아, 그냥 '엽기적인 그녀와 관련 없어요'  얘기를 했는데
데자뷔같은 느낌을 주려고는 했지만 많은 부분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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