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의 거장, 자크 리베트 회고전 (2005.1.4~1.13)

  • 씨네필
  • 12-25
  • 5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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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www.cinematheque.seoul.kr 또는 www.cinemathequeseoul.org을 참고하세요.)

상영 일자: 2005.1/4(화) - 1/13(목)

# 자크 리베트 소개글(서울 시네마테크 주최, 상영장소는 서울아트시네마)

자크 리베트는 1950년대 비평가 시절에 하워드 혹스, 로베르토 로셀리니, 프리츠 랑 등에 관한 뛰어난 글을 발표해 필명을 떨쳤다. 그 후 그는 장 르누아르와 자크 베케르의 조감독으로 일하는 한편 동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직접 영화를 찍기 시작했지만 그의 영화는 누벨바그 감독들 작품 중에서는 대중에게 가장 늦게 알려졌다. 그의 데뷔작 <파리는 우리의 것>(1960)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누벨바그 영화들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평가를 받았고, 디드로의 소설을 각색한 두 번째 영화 <수녀>(1966)는 종교적, 도덕적 스캔들을 불러일으키며 개봉이 금지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누벨바그의 충격이 거의 사그라질 무렵부터, 리베트는 통상적인 러닝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영화들을 내놓으면서 보다 혁신적인 서사구조를 실험하는 작업에 몰두한다. 4시간짜리 <미치광이 같은 사랑>(1968), 리베트의 영화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시민 케인>이후 가장 혁신적인 영화"(데이비드 톰슨)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던 <셀린느와 줄리 배 타러 가다>(1974), 그리고 12시간이 넘는 괴물스러운 길이를 지닌 전설? ?영화이자 결국 리베트 자신에 의해 4시간짜리 <아웃 원: 유령들>(1972)로 재편집된 <아웃 원>(1971) 등이 이 시기의 영화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들과 함께 리베트는 점점 비밀스러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대결>(1976)과 <북서풍>(1976) 등은 소수에 의해서나마 지지되었고 리베트는 <지상의 사랑>(1984), <4인조>(1988) 등의 영화를 내놓으며 스스로의 작가적 관심이 현재진행형임을 입증했다.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리베트는 영화 이외에 문학, 연극, 회화 등 타 예술장르를 적극 끌어들이며 픽션과 현실, 혹은 픽션과 또 다른 픽션들이 예측불허의 방식으로 소통하는 지적인 내러티브를 직조해내고 있다. 그리하여 현재 그는 누벨 바그의 실험적인 측면을 가장 일관되게 밀고나간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상영작 리스트

* 양치기 전법 Le coup du berger (1957) (단편)
* 파리는 우리의 것 Paris nous appartient (1960)
* 우리의 후견인 장 르느와르 Jean Renoir, le patron Pt.3 (1966) (다큐멘터리)
* 미치광이 같은 사랑 Amour fou, L' (1969)
* 셀린느와 줄리 배 타러 가다 Celine et Julie vont en bateau (1974)
* 대결 Duelle (une quarantaine) (1976)
* 지상의 사랑 L'Amour par terre (1984)
* 누드모델 La Belle noiseuse (1991)
* 잔 다르크 I - 전투 Jeanne la Pucelle I - Les batailles (1994)
* 잔 다르크 II - 감금 Jeanne la Pucelle II - Les prisons (1994)
* 파리의 숨바꼭질 Haut bas fragile (1996)
* 은밀한 방어 Secret defense (1998)
* 알게 될 거야 Va savoir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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