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꽁초 단속에 걸렸습니다.. 잠깐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폈어요.
평소 습관은 담배꽁초를 의자 위에 잠시 올려 놓고 가방을 정리하고
꽁초를 들고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이었죠.
- 룰루랄라 길을 걸어가는데 누가 절 잡습니다. 아뿔싸. 아까 꽁초를
들고 온다는 걸 깜빡한 거에요. 네 이건 명백한 제 잘못이죠.
- 난생 처음 단속에 걸려서 좀 아연한 기분이 들더군요. 잠깐 꽁초를
깜빡한 죄로 30,000원이 날아가다니. 으앙!
- 근데 주위를 돌아보니 단속원이 정말 엄청 많은 겁니다. 그것도 주요
포스트를 지키면서 유심히 보면서 단속을 하더군요.
- 단속원에게 물으니 g20 때문이랍니다. 거리를 깨끗이 해야한다나?
얼마 전 인원도 확충했고 대대적인 교육도 했답니다.
어쩐지 쌍팔년도에 많이 봤던 모습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거리를 깨끗이 하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단속으로
해결하려 하다니.
-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g20이라고 굳이 거리를 깨끗이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그 방법이 단속 밖에 없을까요. 뭐 인식 바꾸는 건 좋긴 한데 그게 잘 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담배를 못 피게 하는 것도 저같은 흡연자에겐 지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