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 반 정도 밖에 잘 여유가 없네요.(수요일은 학원 가는 날 이랍니다) 하지만 항상 이 시간이
제일 쌩쌩할 때 라서 자려고 해도 쉽게 잠이 오질 않는군요. 학원서 졸다가 램프에 머리를 그을리는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오늘도 담배와 커피 파워로 아자!
방금 모 게시판에서 사고가 생길 여지가 큰 글을 하나 남기고 왔습니다. 어찌 될지 걱정입니다..
...라는 건 조금 뻥이고 사고가 터지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 재미 들리면
안되는 데 큰일이네요...하면서도 게시판 지기가 글을 지우지 말아야 할텐데 하고 있습니다-ㅂ-
(덧붙임 : 하지만 사실 사고가 터질 여지가 거의 없는 게, 말을 돌려서~돌려서~ 최대한 완곡하게
쓴 데다 도망갈 수 있는 전제를 잔뜩 깔아놨거든요. 교활한 거 라고 하고 싶지만...소심한 쪽에
가깝네요. 하긴 사고 치기라는 것 자체가 제 성격과는 거리가 멀군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빙판을 다운 받고 있습니다. 물론 녹화를 다 했습니다만 제 방의 티비는
아주아주 오래 된 아날로그 티비라서, 언감생심, 발견한 김에 열심히 다운 중 입니다. 올리신 분도
대단하신 게 한시간여 짜리를 CD 두장 분량으로 만드셨더군요. 덕분에 음질은 몰라도 화질은
안그래도 HD인게 극악으로 좋습니다. 하나씩 다운 된 영상들을 흐뭇한 심정으로 틀어보고 있습니다.
그치만 좋아라~는 그만하고 영상이 다 받아지기 전에 하드를 비워야 할텐데 말이죠. 윽;
연말 가요 대상들을 녹화 하려고 테입을 미리 사두었는 데 올해는 또 얼마나 지루할 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 MKMF의 조인트 무대가 대 유행중이라 공중파 세 곳도 나름대로 뭔가를 준비한
것 같은 데 그게 얼마나 잘 먹히는 무대일지는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조인트도 조인트 나름이건만-
엠넷에서 AMA와 BMA와 GA를 차례로 해 줄 모양인데 이쪽을 기대하고 있는 게 차라리 낫겠죠.
올해의 영화나 음반을 저도 꼽아보려 했는 데 음반은 정말 산게 없고 (추려보니 전부 다 아이돌 가수
음반이더군요;)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에선 임팩트가 팍 들어오는 게 없군요. 제작 년도와 매개체
상관 없이 골라보라면 'Darkness'와 'Bang, Bang, You're Dead', 그리고 '조용히 살고 싶다'
이 세 영화가 떠오릅니다만 셋다 딱 이거다. 하는 느낌이 부족한 거 같네요. 거대 액션 영화가 너무
취향에 박혀 버렸나 봅니다.
슬슬 자야겠습니다. 글을 쓰고 남은 잔여 힘빨 때문에 서성이다가 남기는 글 이라 길게 써지지가
않네요. 날씨가 오늘 많이 춥다는데, 거의 실신할 만큼 싫어하긴 하지만 모자를 쓰고 나가볼까
생각 중 입니다. 혹 아침 나절에 길 가다 모자를 마구 휘두르면서 뛰어가는 사람을 발견하신다면
저라고 생각 하셔도 될 겁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