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예전부터 궁금했던 영화가 있는데, 공중파 방송에서 본 게 아니고,
유선 방송에서 국민학교(당시)때 봤던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금발이고, 인디아나 존스 삘이 나요. 그래서 리버 피닉스가 혹시 인디아나 존스
외전을 찍었나 해서 찾아 봤더니 그런 건 없더라구요.
여자 주인공도 나오는데 중간에 무슨 여신상 대신에 저주에 걸리나? 그래서 남자 주인공이
그 여자 구하러 가는 거구요.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몇 개 있는데 기억에 남는 건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있고, 잘못 발을 디디면 호수에서 웬 킹크랩같이 생긴 녀석이 나와
사람을 잡아 먹어요. 이 장면 때문에 아직도 게를 잘 못 먹습니다-_-;
나중에 동굴이 무너지고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아무 것도 건지지
못했다고 남자 주인공이 한탄하자 여자 주인공이 야시시한 속옷 사이에서 큰 다이아몬드를 꺼냅니다.
대충 이런 스토리인데 아무리 따져 보아도 인디아나 존스 짝퉁이네요; 그래도 꽤 재미있게 봤어요.
밑에 스티븐 킹 얘기가 나와서...
자신의 소설에 스티븐 킹의 소설을 차용 또는 슬쩍 빌려온 작가들 , 꽤 있지 않나요?
우선은 배틀 로얄이 그랬습니다만..영화 볼 때도 그랬지만, 소설 읽으면서 계-속
롱 워크가 생각나더라구요. 나중에 배틀 로얄 작가 인터뷰 보니까 , 참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야 애교고...요즘 '선생님' 반열에 든 우라사와 나오키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아요.
다들 몬스터를 칭찬하는데, 처음 도입부에 부부가 죽고 아이가 실종되고, 이 비슷한 소설을
어릴 적 읽은 기억이 납니다. 히틀러 복제 인간에 대한 소설인데 제목은 역시 기억이 안 나요.
게다가 몬스터 후반부의 고립된 마을 에피소드는 완전 needful things.
20세기 소년도 보면서 IT이 생각나기만 해요. 플롯이 완전 똑같잖아요.
이야기를 참 맛깔나게 전개하는 건 인정하지만, '선생님' 소릴 들을 정도로 대단하단 생각은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