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홉킨스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버전만 없었다면,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할아범 나올때마다 버럭을 참아야 했습니다.-_- (스톤, 미쳤냐?;)
그래도 자레드 레토의 사파이어 아이가 나오면 언 마음 봄볕에 녹 듯 스르르.....
영화 트로이에서 나왔던 아킬레스, 패트로클로스의 사촌관계를 비웃기나 하듯,
마케도니아의 두 연인이 주구장창 신화의 연인에 대해 떠들어대네요.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장면은 무지 소프트하게 영화 내내 흐릅니다. (거의 순정만화수준. 자레드 레토 외모도 그렇구요.-//////-)
보기는 좋았는데, 그야말로 뿅점이 없어서 아쉬웠죠.(아마도 있었을 텐데, 15에 맞추느라 스톤이 울면서 잘랐다고 하니....ㅜ.ㅡ)
전쟁장면은 멀리서 머리수 보여주던 트로이나 현대적인 색채가 강했던 킹 아더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 무척 많은데, 그거 하나 건진 것 같아요.
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반젤리스의 마일드한 음악도 의외로 좋았어요. 전쟁중엔 묘한 불협화음이 흐르는데... 아주 쓸만했죠.(눈물이 다 나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