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ㆍ해일 참사 겪은 인도인 부부, 아들 이름을 쓰나미로 지어

  • 새치마녀
  • 01-02
  • 895 회
  • 0 건
<지진ㆍ해일 참사> 인도인 부부, 아들이름 `쓰나미'로

[연합뉴스 2005-01-01 20:16]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한곳인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해일을 맞으며 사내 아이를 출산한 인도인 부부가 아들의 이름을 쓰나미로 지었다고 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안다만 니코바르의 해안 지대인 허트 베이에서 살고 있던 쓰나미의 어머니 나미타(26)는 지진이 발생한 지난 26일 새벽 출산 예정일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진통이 시작돼 해일이 집안을 덮치는 순간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갓 태어난 핏덩어리를 안고 남편인 라이와 6살난 아들 사우라브 등과 함께 정신없이 숲속의 고지대로 달렸던 그녀는 중간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으나 남편의 손에 500m를 끌려가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음날 해군함정에 구조돼 안다만 니코바르의 수도인 포트 블레어에 마련된 해군 구호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피신 와중에 쓰나미의 형인 사우라브를 잃은 뒤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나미타는 "피신 당시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어린 핏덩이를 위해 이를 악물고 살아 남아야만 했다"면서 "구호시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돌봐주면서 이름을 쓰나미로 붙이자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수천명이 한꺼번에 숲속의 안전지대로 향하던 와중에 사우라브의 손을 놓친 뒤 아직도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발 사우라브를 찾아달라"고 울음을 터뜨려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자원봉사자인 판카즈 바이드야는 "쓰나미는 부모들이 가장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헌신적인 도움을 제공했던 허트 베이 주민들의 용기를 상징하는 아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lf85@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기사 주소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0870467
------------------------------------------------------
밑에 달린 리플을 보니 우리나라에는 박해일이 있다는군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344 생뚱맞게 생각난 사실.. 최원일 1,220 01-02
7343 간만에 마음에 드는 전화기.. 도야지 1,417 01-02
7342 잡잡담 898 01-02
7341 당연하지! - 리마리오 vs 소유진 도야지 2,344 01-02
열람 지진ㆍ해일 참사 겪은 인도인 부부, 아들 이름을 쓰나미로 지어 새치마녀 896 01-02
7339 [사진재중] 주름없는 검정콩조림 compos mentis 1,394 01-02
7338 "맨날 분재얘기만 했다" 일본여성 89세 남편 살해 새치마녀 1,786 01-02
7337 극장 이벤트는 성공했습니다- 하아... 머나먼여정 1,070 01-01
7336 음악웹진들의 2004 한국가요 베스트 앨범 선정목록 정리하기 h00ny 1,680 01-01
7335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재만 1,022 01-01
7334 여러 가지... DJUNA 2,356 01-01
7333 어린 서희 청소년 서희로 바뀌었어요. 흰구름 1,274 01-01
7332 오타신고 : '깃'에서 미뇽 425 01-01
7331 해돋이. 보유 MP3들. 20세기 소년 최악의 결말 상상. 태양광결핍증 1,493 01-01
7330 영화화 되는 만화들 태양광결핍증 2,111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