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에서 라 팔마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또 하는군요. 임시 편성일까요? 물론 그건 대서양 이야기이니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죠. 하지만 머나먼 섬의 화산 하나가 폭발하는 것 때문에 대서양 주변의 일억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나요?
모 신학교 학생과 교회 장로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기독교들이 살지 않는 땅이라 해일 참사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습니다. 먹던 게 올라옵니다.
7,80년대엔 인기있는 학자들이나 저널리스트들이 얼굴 팔며 만드는 시리즈 다큐멘터리가 많지 않았나요? 밀튼 프리드먼, 칼 세이건, 앨빈 토플러, 케네스 클락 같은 사람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들 말이에요. 요샌 그런 걸 보기가 힘든 것 같군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들이 점점 익명 속에 숨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샘 닐 같은 유명 배우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스페이스 같은 작품들은 예외로 하죠.
손님들이 찾아오고 차례를 지내고 하는 통에 흐름이 완전히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밥도 이상한 시각에 먹었고 낮잠도 지나치게 많이 잤습니다. 감기도 제대로 낫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는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월초라 지켜야 할 마감도 많습니다. 스케줄 때문에 별로 보고 싶지도 않은 키다리 아저씨도 봐야 할 것 같군요. 하지원은 왜 그런 영화들만 골라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관심있는 배우가 아니라 저하고는 상관 없지만. 또 모르죠. 영화가 나쁘지 않을지.
우디 앨런의 애니씽 엘스가 수입됩니다. 아마 봄쯤에 개봉될 것 같군요.
리베트 영화제에서는 세 편 정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놈의 영화제들은 점점 사람을 구속하는군요. 모든 영화제들이 놓치기 어려운 희귀한 기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