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상에서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육안으로는 처음 보는 해돋이였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제법, 아니 겁나게
고층인 관계로 평소에는 헬기착륙장이랍시고 개방을 안했죠. 간만의 개방이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라갔는데...
너무 추워서 기관지가 죄다 얼어붙는 줄 알았습니다. -_- 고층이라 더더욱 춥더군요. 희미하게 서울시내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바라본 해는 장관이긴 했습니다만... 너무 오래 보고 있었더니 눈이 부셔서 시야는 티미륵해지고.. 기관지는 얼어붙고...
내년엔 좀 더 따뜻한 곳에서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내년 쯤엔 왠지 군대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암울해졌습니다.
2. 드디어 MP3만 15기가를 돌파했습니다... -ㅂ-
가요와 OST와 비틀즈와 스매싱 펌킨즈와 시부야케이가 난무하는 제 음악 목록들을 보고
친구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중구난방이군. 난잡해... 난잡해...
털썩... 그냥 여러가지를 좋아할 뿐인데...
하긴, 제가 골머리를 썩고 있는 아주 큰 단점 하나는 어떠한 한 종류를 깊게 파고들지 못한다는 거에요.
영화도, 소설도, 만화도, 음악도,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