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 되는 만화들

  • 태양광결핍증
  •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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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오래 된 이야기긴 합니다만 송해성 감독이 역도산을 진행하기 전에 '최종병기 그녀'의 판권을 사려다가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던거 같아요. 물론 그 온갖 생체병기 메카닉을 다 소화하려면 모팩이나 인싸이트 비쥬얼 전직원이 달라 붙어야 할거 같지만 말이에요. 되려 그 덕분에 차라리 판권이 안 팔린걸 다행스레 여기는 중입니다.

2. 그러고 보면 싸이더스가 '20세기 소년' 의 판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도 제법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우라사와 나오키가 연재가 끝날 때까지 누구에게도 판권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지만, 아무래도 일본보다는 한국이 더 펀딩이 잘 될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봉준호가 말했다죠. 한편으로 만들 생각 하지 말고 여러 편으로 나누어서 각각 다른 감독들이 연출하게 하는 건 어떠냐고. 저는 차라리 TV영화로 시즌을 나누어서 방영하는 편이 원작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안그래도 지금 MBC와 싸이더스 간에 HDTV영화 제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3. 작년 여름 내내 '20세기 소년' 을 TV 영화화 하면 캐스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켄지는 아무래도 김상경이 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유키지는 정선경이... 오쵸 역할은 말이 많았습니다만 요즘은 송일국이 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칸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임수정과 강혜정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윤태호 작가님의 YAHOO가 완결되기 전에 만화가 지망생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김현과 신무학 역할에는 정우성 이정재 콤비만한 사람들이 없겠다 이야기를 했어요. 꼭 저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연재를 시작했을 것만 같단 생각을 했습죠. 중달이는 꼭 임창정을 염두에 두고 그린 캐릭터 같았구요. 그런데 결말이 나고 다시 보니 아무래도 10대 시절을 연기하기엔 두 사람 얼굴들이 너무 나이를 먹은 거 같네요. 물론 유오성이 얼굴에 보톡스 맞고 연기한 걸 상기하라고 하신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요새는 조승우-이정진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단 생각을 합니다. 둘 다 배우의 아우라가 배역을 압도하거나 할 일은 없을거 같단 생각도 해보고 그래요. 이정진의 연기실력이 조금 걸리긴 합니다만... 좋은 배우 없을까요?

5. 노다메 칸타빌레 10권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만약 영화/드라마화 된다면 이나영씨만큼 노다메를 완벽하게 소화할 사람은 없다고 말이죠. 자아... 이제 여러분들이 만약 이 만화들을 제작한다면 과연 누구를 캐스팅하고 싶으신지, 들려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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