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채널에 미스터리 사이팅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꽤 깊이 파는 프로그램인데, 그 때문에 그 동네에서는 꽤 잘 알려진 정보원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익스트림 미스터리처럼 막 나가는 프로그램은 아니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게 굉장히 오래된 프로그램이라는 겁니다. 90년대 초에 방영되었으니 10년 전의 프로그램을 틀고 있는 거죠.
여기서 가장 재미있는 건 시리즈가 종말론이나 예언을 다룰 때입니다. 당시만 해도 종말론이 한창이었지요. 하지만 10년 뒤인 지금 보면 맞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요새 이 사람들, 뭐라고 변명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일본의 최지우 죽이기'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봤더니 일본 잡지 하나가 최지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실었더군요.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도 이미 오래 전에 익숙해진 그런 소문들입니다. 여기서 제가 관심이 있는 건 최지우의 소문이 아니라, 기사 하나 났다고 일본의 아무개 죽이기라는 제목을 다는 논리입니다. 저번 BBC 소동 때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린 이런 경우 지나칠 정도로 국가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누군가 우리에게 뭔가 잘못하면 그건 그 누군가가 속해있는 단체나 국가의 음모인 겁니다.
3.
김상혁의 동남아인 비하 소동은 언젠가 터질 거라고 예상했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우린 우리의 자존심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우리보다 밑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자존심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둔감한 겁니다. 이걸 지적하면 대부분 "그걸 몰랐네"라고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러나"라고 외면하겠죠.
4.
오래간만에 주말 외출을 할 생각인데... 오래간만에 오는 한파와 겹치는군요. 아직 감기도 완전히 안 나았는데. 이번 감기는 정말 오래 끄는군요.
5.
새벽 2시나 3시쯤에 어쩔 수 없이 밤참을 먹어야 한다면 몸을 가장 덜 상할 만한 메뉴로 무얼 고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