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제서 보게 되었는데요.
그.. 사이코의 욕실살인장면을 오마쥬했다는 엘리베이터 살인 장면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미스테리물로 보자면 너무 뻔한 감이 있더군요.
뭐, 범인이 여장남자란건 엘리베이터씬에서부터 알아차렸고요.. 정신과 의사를 의심하게 된 것도
꽤 이른 시점이었습니다.. 너무 이런 영화만 줄창 봐와서인지 이젠 아주 뒷통수때리는 전개가 아니면
중반부터 대강 누가 범인이겠다라는걸 알아차리게 되요;;
(결말은 약간 헷갈리는데, 즉 의사가 성적으로 흥분을 일으키면 그 안의 여자가 대신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건가요?)
저는 오히려 초반부에 살해당한 여자를 미술관에서부터 유혹하는 정체불명의 남자한테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쪽은 별 설명없이 싱겁게 끝나더군요. 성병에 걸린나머지 사회를 저주하여
무차별적으로 관계를 맺고다님으로써 복수하는 놈이었다... 정도였나? 그렇게 싱겁게 사라지는 인
물인줄은 몰랐어요. 장갑 흘리는 장면부터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