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해주더군요. 제목은 보지 못했어요.
처음 만난 여자에게 "같이 자자"는 말을 들었을 때 같이 자겠다고 답한 남성의 수는 네 명 가운데 세 명 꼴입니다. 같이 잘 수 없다는 대답을 한 남자가 한 명 있었는데, 대답이 정말 재미있었죠. 내일이 시험이라서 그렇지만 다른 날이면 언제든지 오케이라나.
반면 여성들의 경우 처음 보는 남자가 "같이 자자"고 했을 때 그러자고 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남녀의 이런 차이에 대해서 굉장히 다양한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그 다큐멘터리에서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하더군요. "임신" 말입니다. 여성이 임신하고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소비하는 에너지는 마라톤을 30번 완주한 것과 맞먹는다는군요.
뒤 이어서, 여성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남성을 판별하려는 본능이 있으며 그건 남성의 외모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런데 그 우수한 남성 유전자의 지표란게 "좁은 허리, 넓은 어깨와 가슴" 이랍니다. 원시시대부터 내려온 기준이라나.
생물학적으로도 몸짱이 대세군요.
2. 갤러리 페이크는 좋아하는 만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24권을 어제 읽었는데, 제목이 "습도" 였죠. 일본인이 왜 휴대폰에 매달리는지를 일본 특유의 습기와 관련지어 설명하는 대목이 나오더군요. 대충 설명하자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홀로 나아가는 일본인이 많아지면서 서로의 습기를 나누기가 힘들게 되었고, 그래서 휴대폰을 통해 습기를 나눈다는 겁니다. 다양한 반론이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굉장히 창의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인크레더블을 보고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클리셰가 넘쳐나는 영화인데, 그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씁쓸해질 법도 합니다.
4. 혜성을 관찰하는데 오늘이 최적기라고 하는데, 저희 동네에서는 어떻게 관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천체망원경도 마찬가지겠지만 쌍안경으로 보면 별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꼭 꼬리달린 정자가 돌진하는 모습 같이 보여요. 재미있습니다.
5. 동네 도서관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원래 이 도서관에서는 이 사이트가 유해 사이트로 등록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 주소를 치면 "유해 사이트 접근 금지" 뭐 이런 창이 뜹니다. 되는 걸 보니까 컴퓨터 마다 다른 모양이었군요.
지난 주 수요일부터 출근했습니다. 그동안 여유가 없었죠.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연속으로 잡담이 세 개나 달려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