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다이어트 후유증, 세뱃돈,토플....)

  • 한여름밤의 동화
  •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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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2월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이젠 거의 1년이 되어가네요.)

이 때가 수능이 끝난 직후였는데(85년생), 키가 157~8에 몸무게는 54에 달했습니다;;

결국 9개월만에 (약 두달 전) 38킬로까지 뺐다가, 너무 말라도 안 되겠다 싶어서 40까지 찌웠

습니다.

문제는 요즘입니다;; 방학이지, 바깥은 무지 춥지, 움직이기 싫지, 그러다보면 식욕만 당기지....

슬슬 제 몸이 폭식증+요요현상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로 저에게 복수를 해오고 있군요; 이거 원,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뜨뜻한 방 안의 컴터 앞에서 인터넷하면서 한 손에는 과자봉지, 한 손에는 마우스, 이게 제 요즘

모습입니다;; 결국 지금 몸무게는 42킬로 가까이;; 몸무게야 수치상의 숫자일 뿐이니 그렇다 쳐도

더 큰 문제는 체형입니다. 팔다리는 이쑤시게마냥 빼짝 말랐는데 배에만 살이 두둑합니다. 이거야

말로 진짜 거미형 인간인 셈이죠.

하긴 제 다이어트 방법이 좀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10달 가까이 저녁을 아예 안 먹고,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는 모조리 걸어다니고, 그러면서도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고, 그나마 좀 먹는 하루

중 두끼 식사마자 지나치게 칼로리를 제한해댔으니;; (그래도 신기한건 근육은 별로 안 줄었다는

겁니다;; 다이어트 시작할 적에 체지방 검사를 했던 헬스 클럽에서 약 6개월 뒤 다시 체지방 검사

를 했더니, 거의 순수하게 지방만 빠졌다고 나왔습니다.)

하루종이 머릿속은 온통 <다이어트, 다이어트>라는 글자로 가득 차고, 조금만 먹어도 하루 종일

불안해하고, 몸은 이티가 되어가고......몸매는 둘째치고 이러다간 진짜로 건강 다 망치게 생겼습

니다. 그래서 요즘은 반성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조깅과 줄넘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날씨가 어느 정도 따라줘야 말이죠...ㅠ.ㅠ 너무 추워서 조깅하다보면 얼굴이 얼어붙어서

입이 안 움직일 지경입니다. 결국은 집 근처에 있는 복싱 체육관에 등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저희 외갓쪽 친척들은 원래 구정을 지내지만, 올해는 조금 앞당겨서, 어제 다같이 모여 세배를

하고 신년 인사를 나눴답니다.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세뱃돈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정말 불경기구나! 라구요. 외갓댁 분

들은 다들 꽤나 잘 사시는 분들이셨는데, 부자라고 불경기가 피해가지는 않나봅니다.


3. 조금있으면 대학교 2학년이 되고, 방학이라 시간은 남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해야하긴 해야겠는데, 이 놈의 귀차니즘이 도무지 떨어지질 않네요. 토플공부를 할까....하면서도

막상 하려고 보면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그 난감함이란;; 역시 학원을 따로 다녀야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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