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일지도 모르는데... 이민우 주연의 '삘구'를 가끔 케이블 티비에서 해주는데 오늘도 하더군요.
이민우가 그 동안으로 전혀 안어울리는 학교 조직(?)의 우두머리로 나오는 영화죠.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여선생님을 짝사랑하다가 충동적으로 범하게 되는데, 그 뒤로 선생님과 연민의 정(에로영화처럼 무슨 남자의 정력에 반했다는 식의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을 나누게 된다는 이야기죠.
우리의 욘사마가 이 영화에서 이민우 패거리의 행동대원으로 나옵니다. 왕자 욘사마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참 황당한 조연이죠. 이민우가 학교에서 해적방송을 할때 '방송실 문에서 오른쪽을 지키는 대원'정도의 역할로 나옵니다. 이민우가 점점 개과천선해가는 후반부에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고요.
'스캔들'이 배용준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기사를 보고, 분명 다른 영화가 있었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케이블에서 보고 생각났습니다. 네이버 무비로 찾아보니 거기에 나온 필모그래피에는 있네요. 하긴 다들 저런 시절이 있었기 마련이죠.
그건 그렇고.. 선생님역으로 김금용이 나오는데 예쁘네요. 한국형 미인같다고나 할까. 근데 네이버 무비에는 이 영화가 김금용의 마지막 작품이군요. 아쉬워요.
PS :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이민우는 방에다가 선생님 사진의 브로마이드를 여기저기 붙여놓습니다.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의 브로마이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