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보니 얼어있었습니다 - 지금은 다행히 작동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아찔한 몇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 설때 온수관이 얼은 기억이 있어서 어젯밤 온수쪽으로 물을 살짝 흘려놓고 잤고 아침에
예약 2시간반정도 해놓고 나갔었는데 집에 와보니 전원은 들어오지만 보일러가 안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온수쪽 수돗물은 나오고 있었고 30여분 지나자 온수는 돌아가는데 난방은 여전히 돌아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여기저기 해메고 다녔는데 8시도 안된 시각에 참 많이도 문들을 닫으셨더군요.
간판에 걸린 핸펀으로 전활 걸어도 오기가 싫다는 소리를 돌려서 하구요.
저도 문 닫은 곳에 편한 마음에 전활 건것도 아니오, 당연히 뛰어나오리라 생각한 것도 아니지만
그 썰렁~한 반응에 어쩔 수 없이 박정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은 포기한채로 - 그래도 온수나오는게 어디냐는 생각에 - 아침 일찍 서비스센터에 전화하고,
오후에 조퇴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수단으로 드라이기를 구입해(문 닫으려는 아저씨께)
돌아왔는데 다행히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드라이기는 바람 머리를 할 때마다 사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다른 기회로 구입을 했군요.
찬바람을 맞고 한 시간 가까이 돌아다녔더니 골치가 지끈거립니다.
약을 먹긴했는데 내일 출근때까지 지장이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보일러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