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학교도 방학이겠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잠시 휴강기가 되어서 못보던 드라마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미사는 마지막 바로 전회차까지는 쭈욱 인터넷을 통해서 봤고, 마지막회만 TV로 봤어요.
그리고 막 방금 아일랜드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밤 새워서 12화부터 16화까지 쭈욱 봤네요.
남들 다 보는 드라마 이제야 본다고 친구 녀석은 타박을 합니다만, 뭐 어떤가요. 거품 빠지고 나서
보는 것도 나름인데요 뭐. (심지어, 이 다음의 정복대상은 '다모' 입니다!! =ㅂ=)
회원가입하고 나서 한번도 리뷰를 써본 일이 없는데, 한번 써보고 싶게 만드네요. 이 드라마가.
첫 3회까지는 참 보기 힘들었어요. 인물들의 행동과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기보단 마음 속에서
격렬하게 저항했거든요. 뭐랄까, 왠지 괜히 모나게 사는 사람들이 가슴에 이식되는게 쉽지 않았거든요.
(지도 모나게 사는 놈인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마지막회의 문구가 상투적인 '지금까지 아일랜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아니어서
나름대로 기뻤어요. 김창완 아저씨의 깊은 목소리도 좋았구요. 리뷰 쓸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만약 쓰게 된다면 '다 늦게 왜 뒷북치고 지랄?' 하지 마시고 그냥 기특하게 봐 주시길. 토닥토닥 해가면서.